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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멍청하다는 확실한 증거 (2)

일주일만더 2023. 1.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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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들 그래 본 적 있을 것임



2.

핸드폰 화면 켜지는 그 잠깐 사이에

..."이걸 내가 왜 켰더라?"



3.

노력 실천이라는 말은 머릿속에서 지우라는 이유임

인간의 뇌는 매우 불안정한 용기(容器)거든



4.

'지금' '내가'

중요하다고 얼마나 느꼈는지

이제는 깨달았다고 느꼈는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는지

.
.
.

그런건 중요치 않음

그건 1.지금 2.네 머릿속 생각이고...

정말 '그러했는지'는 뭐다?

두고보면 안다...

말하자면 

'관건은... 그것이 지속되는 것이냐'



오직 시간,

그것도 오랜 시간만이 증거가 된다




0을 찍었느냐

맘대로 0도 찍다 1도 찍다 했느냐

계속 1을 찍었느냐

이런 경우 여기서 남는 건?

000000인지 001010인지 111111인지

남는 건 그 찍힌 값만이라는 것



5.

그러니 노력이고 열정이고 자시고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노력의 열정을



가. 지속 가능한 성격의 값으로 바꿔서

(e.g. 조그만 결과, 기록, 데이터 베이스)


나. 자신만의 것으로

(전교 1등의 정리노트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건

그 노트를 작성한 1등 자신임)


다. 누적해가고 있느냐




불안정한 인풋(감정,열정...)만 들이부어서는 의미 없음

그 불안정한 걸 씹든 뜯든 찢든해서 1차 아웃풋을 단단하게 만들어놔야

그게 다음 2차 아웃풋을 위한 인풋이 되도록

'남아있게' 됨


 

본인이 멍청하다는 확실한 증거 (2)



6.

감정 뿐 아니라 기억도 마찬가지

우리 침팬지 머릿속 스파크는

1초 만에도 호로록 없어짐

심지어 이야기하는 중에도 그러잖음?


"무슨 말하다가 여기까지 왔지?"


거기에 왜곡은 덤



7.

수없이 경험해봤을 거임

'열심히 해야지'

이런 감정은 우리 침팬지 머릿속 스파크일 뿐

곧 휘발되어 없어짐

옛날 옛적부터 쌓인 빅데이터로는

아마 길어야 3일인 듯

(그러니 작심삼일이란 말이 생겼겠지)



이 작심삼일의 경험이

 

1. 대다수의 사람에게 2. 반복된다는 거 자체가

경험만으로는

 


가. 경험할 때 어떻게 다짐하거나

나. 그 경험을 기억하더라도

 

다. 심지어 그 경험이 반복되더라도

 

 

경험만으로는

 

경험만으로는

 

경험만으로는

 

배우지 못한다는 증거



다시 뒤집어서 강조하자면

경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그걸 가벼이 여기거나(감정)

 

잊어서(기억)

 

처음이어서(반복)

 

이런 이유 때문만이 아님

그 당시 그 경험에서 얻은 것을

지속될 (1차)아웃풋으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



8.

정보가 지식이 되고

지식이 통찰이 되고

통찰이 지혜가 된다는데


어떤 정보가 들어오든

그걸 침팬지 머릿속에만 담아 놓으면?

없어지고 왜곡되고 난리가 나는 것

근거가 불안정한데

의미 있는 결과 값이 나오겠음?



결론 :

보고 배운 것을 정리하는 노하우가 없다면

평생을 살아도 보고 배운 게 없는 신생아와 같음

우리의 현명함은 비가역적이지 않다




나마스떼



확실한 증거(2) : 볼 때마다 새로움. (20년 9월 글 본인이 멍청하다는 확실한 증거)






참고글:
https://blog.naver.com/likearoma/22267155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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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