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3줄서평 : 1493 - 콜럼버스가 문을 연 호모제노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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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1493 : 콜럼버스가 문을 연 호모제노센 세상

 

저자 : 찰스 만

 

출판사 : 황소자리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별점

 

 

 

 

 

한 문장 Pick

 

 

애덤 스미스는 노예제도를 '인간의 지배 욕망'에서 나온 비합리성의 소산물로 봤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인간이란 자신의 욕망을 가로막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우회로를 찾아내는 존재라는 점도 인식하고 있었다.

누구라도 예측하겠지만 유사 이래 끊임없이 노예주는 노예의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인센티브를 찾아냈다.

즉 자유로 향하는 문을 살짝 열어둔 것이다.

주인들은 노예를 향해 

'진심을 다해 일하면 너희들도 언젠가 자유의 몸이 될 것'이라고 속살거렸다.

(중략)

결과적으로 그들의 운명은 변함이 없었지만,

영광의 그날에 대한 기대감은 늘 존재했다

 

3줄 서평

 

 

 

1. 투자-심리 이론 역사 비즈니스-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배운다는 걸 어제보다 나아진다는 것으로 본다면 

 

배운다기보다 손을 담가보기 시작했다 정도가 적절할 거 같지만)

네 가지 기둥에서도 역사를 배우는 것의 어려움을 매번 느끼게 됨

그저 발생한 팩트나 팩토이드를 아는 것과 그나마도 수박 겉핡기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임

피아노를 가르칠 때 처음인 사람보다 몇 년 배운 사람의 강습비가 비싼 이유

 

'0에서 시작하는 게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보단 쉽다'



2. 한 겹 한 겹 고민할수록, 당연하게도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모건 하우젤의 표현대로 진짜 역사는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복잡계를 파고들자면야 한도 끝도 없겠지만  

남들과 똑같은 1차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변수의 과소평가 - 의사결정 실패 -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확률이 높음

던져주는 사료 먹다 도살당한다 이 말이야

 

 

반미주의자의 일생 : '학생 때 나이키 신고 반미운동, 결혼 후 자식들 미국유학, 사망 후 링컨 운구차'

3. 500년 전 어떤 비즈니스의 시작에 대한 묘사가 특히 흥미롭다

혹시나 말하지만 KT&G 추천은 아님

 

 

다이묘가 법으로 흡연을 금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나가사키에서 담배는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이스탄불에서는 담배에 중독된 선원들이 지나가는 유럽 선박들로부터 담배를 강탈할 정도였다

(중략)

1635년에 숭덕제가 병사들이 "타바코를 사기 위해 무기를 파는 것을"알고 진노해 흡연을 법으로 금했다

1640년 쯤에는 바티칸 신부들이 시가에 불을 붙인 채 미사를 집전한다는 불만이 신고되기에 이르렀다.

이 소식을 들은 교환 우르반 8세 역시 숭덕제만큼이나 격노해서 성당 내 흡연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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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글:

2021/02/19 - [총론 (부자학개론)] - 선 기발(奇拔) 후 인내(忍耐)

선 기발(奇拔) 후 인내(忍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