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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와 첫 투자총론 (부자학개론) 2020. 10. 5. 19:00
문레기가 문송했던 일화 하나
지난 여름 한창 K-방역 국뽕타령 시작될 때쯤에 이과 엘리트분과 대화하다가
'지금 이러고 있다가 겨울에 다시 팬데믹 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되물었다
"왜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추울 때 더 활발한가요?"
"ㄴㄴ 그게 아니라 온도가 낮아지면 사람의 면역력이 약해짐"
아..........'바이러스를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에서만 생각했구나
멀리서 보면 바이러스와 인간 중에 그냥 인간이 약해지는건데...
자아에 과하게 몰입해서
세상만사 마치 전지전능한 1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는게 fast-brain 특징인 건지 뭔지 모르겠다
뭐랄까...
문제는 내가 아닌 이것 저것 심지어 북경에서 날개짓한 나비탓이고
내가 어떻게든 문제의 원인
너라니까을 찾아서 바꿀 수 있을 거란 오만이랄까결국 나도 그냥 바다를 이루는 하나의 물방울인데 말이지
아무리 열심히 잘하려고 해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걸
첫 연애 때 배우게 된다고 한다
이성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 지 백날 고민하기보다
먼저 본인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지 돌아보는 게 필요하듯이
투자를 잘하는 법을 배우려 하기전에 본인의 수양을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할 듯
어느 분이 그랬더라..."내가 돈을 번 것이 아니라, 시장이 나에게 돈을 벌어다 준 것이다"
참고글:
2019/10/10 - [총론 (부자학개론)] - 계획을 세울 때 알아야 할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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