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 (부자학개론)

개연성과 유사성

일주일만더 2022. 11.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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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지금 비 오는 날

미끄러운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이다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오는 순간,

옆 차선에 추돌사고가 났는지

찌그러진 차들과 경찰차 사이렌이 눈 옆으로 지나간다

아마 '자신도 모르게 '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고

적어도 당분간은 속도를 줄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사실 사고를 보기 전이나 후나

사고 날 확률은 똑같다 ㅇㅇ


다만 비 오는 날 사고 확률 (개연성=당연함)은 시스템2고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본 것 (유사성=익숙함)은 시스템1이라서

뇌가 전자에는 피곤하니까 무시하고 있다가

후자에는 자동으로 반응했을 뿐



개연성과 유사성




투자에서도 마찬가지

왜 사이클의 시계추는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폭이 커지게 되나?

상승장에서는

오르고 내릴 가능성 (개연성)을 따지는 건 피곤한 반면

주식으로 돈 버는 것 돈복사 (유사성)

이런 게 눈에 보이면 바로바로 반응하거든

거기에 질투+레버리지라도 끼얹으면? ㅇㅇ



2.

우리가 try to understand 할 방식은

유사성이 아닌 개연성

구체적으로는

기저확률부터 먼저 따져야 한다는 것

눈앞에 보이는, 혹은 익숙한 조건들에 매몰되기 전

원래 그럴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


22년 6월 글 판단의 버릇
실제 확률은 대략 9%. 22년 6월 글 판단의 버릇




쉽게 말하면

앵글을 최대한 줌아웃해서

넓은 시각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장기판 구석구석 돌아가는 전체 판이

눈에 가장 잘 보이는 사람은 누구?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

20년 3월 글 비극의 시작
기저확률이건 뭐건 남이 보면 잘 보이는데... 자신은 어려워서 문제. 20년 3월 글 비극의 시작




3. 결론 :

가. 나는 특별할 것 없는 수많은 '남' 중 하나고

나. 남 얘기 하기는 쉬우므로

다. 한 번씩 떨어져서 보고,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자기 객관화 → 인정 및 실행


한 줄 요약 :


지금 나의

시간/돈/에너지 배분이

내가 진짜 싫어하는 사람의 상황이라면

뭐라고 깔 것인가?

어디서 새고 있고

어디부터 망할 것 같나?

그것부터 막아라


읽다 죽어도 멋져보일 책을 항상 읽으라
남 보이기 부끄러운 포트폴리오라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이라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고글:
2020.03.22 - [부록 (단상)/일상] - [일상] (만화 특집) 비극의 시작

[일상] (만화 특집) 비극의 시작

어른이 되어서도 만화영화'주인공'에 감정 이입한다는 것 그러니까 결국은 메타인지의 부재 내가 강백호일지 안경 선배일지 이름 없는 엑스트라일지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레코드로

pujin28.tistory.co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