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사회와 모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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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11
그날 테러범을 태운 그 비행기가 뜨지 않았다면
그 다음 역사는 어땠을까?
2. 이런 가정이 흥미로운 이유는
그 작은 모래알이 결국
큰 모래사태를 불렀기 때문
그것만 아니었어도 !
3. 임계상태라고 한다
모래산 위 어떤 모래를 놓을 때
언제는 그저 살포시 얹어질 뿐이지만
또 어느 때는 그 하나가
전체 모래산을 뒤집어 버리는
그 상태
자연은 스스로 그 임계상태를 조직해서 (SOC)
가장 효과적/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도로 맨 앞차가 잠깐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
뒤로 갈수록 교통 정체를 일으킬 수도,
혹은 아닐 수도 있는
바로 그 상태가
시스템이 가장 효율적으로
교통량을 처리하고 있는 상태다
4. 다시 강조하자면
큰 교통정체를 일으키기 위해
큰 교통사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모래 사태를 일으킨 모래가
더 크다거나, 머리에 은행이라고 써붙이고 있다거나
그런 '무언가 다른' 모래여야 할 필요가 없다는 거
(= 모래 사태를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이유)
이미 일이 벌어진 다음에는
A-B-C-D 루트를 추적할 수 있다만
사전에는 어떤 루트로든 일어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우리는 일어난 후에야,
일어났기에 그렇게 일어난
그 패턴을 보는 것뿐이다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서 예측하는 건
지금 여기 녹아있는 물이
녹기 전에는 어떤 모습의 얼음이었는지 맞추겠다는 것
3개 복습하자
가. 사태를 일으킨 그 모래가 특별한 것이 아니기에
나. 미리 사태를 예측할 수 없고
다. 다만 일어나면, 시스템의 '모든' 객체들이 영향을 받는다
5. 열린 사회
탈렙은 안티프레질에서 이런 예시를 들었다
맛집이 모여있는 거리가 있다면
그 각각의 식당들은 망해나가기에
거리 전체는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ㅇㅇ
이 시스템에서 하나의 객체가 효익을 얻는 건
다른 경쟁자가 죽어나가는 것이다
안티프래질의 본질은
프래질한 경쟁자의 죽음
6. 언제 죽을지 누가 죽을지
어떻게 해야 안티프래질해 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알 수 없음이 당연하다
왜냐면
예측할 수 없으니까!!
다만 할 수 있는 것은 있다
via negativa
프래질 해지지는 말라
이번 주총 여기저기서 버핏이 언급한 것들
가. 빌린 돈으로 밤잠 설치며 투자하지 말고
나. 시장은 널 모르니까 거기에 감정 싣지 말고
다. 장기적인 게임에서 조급해하지 말라
보통은 이 '하지 않기' 를 못 하고,
이 중 하나만 하는게 아니라
셋을 전부 한다
이 역시 당연하지
사실 이건 모두 한 몸이거든
그래서 그 결과로
철도든 전기든 인터넷이든 AI든
신기술은 변해도
변치않는게 뭐다?
“What gives you opportunities is
other people doing dumb things,”
사태는 그저 일어날 뿐이고
물귀신은 혼자 죽지 않습니다
toxic people 을 멀리하십시오
나마스떼
참고글:
2023.01.10 - [총론 (부자학개론)] - 누구도 앞을 달릴 수 없다 (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