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노트

[오답노트] 찐들이 보이지 않는 이유

일주일만더 2023. 4. 30. 22:36



인생을 다시 느껴 + 오답노트 시리즈

어린아이 키우다 보면

'인간(이라는 동물)의 특성'이 잘 보이는 게


1. 아무래도 어른들보다도 더 숨김이 없을뿐더러

2. 내 자식이니 당연히 눈에 들어오다 보면

어떤 의미로든 이렇게 눈을 뗼 수 없는 대상이 있었는가


그 주위의 아이들까지 보게 되는 데

그러다 보면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는 게


사실 인간의 행동 패턴이란 게

대부분 얼추 비슷함


놀이터든 교육 기관이든

어디든 이제 가보면

아예 너무 어려서 부모가 안고 다니거나 하는 (영아) 레벨을 지난 아이들은

1. 슬슬 무리를 짓기 시작함

그리고 지금 처음 본 사이임에도 귀신같이

2. 일종의 서열놀이가 시작됨

서열이라는 단어가 좀 그런가?

뭐 여하튼 신기할 정도로

마치 누가 정해준 것처럼, 플레이하는 롤이


가. 리더

그냥 딱 보면 처음 보이는 개체.

이 '딱 보면 보이는'이 중요한 특성인 게, 리더의 기질은

몸의 크기(힘)이나 신문물 장난감(돈) 등등이라기보다는

이유가 뭐가 됐든 간에 결국

'관심을 끄는 능력'에서 오는 듯

그러니

'딱 보면 보인다' = '리더의 기질'

한 마디로?

카리스마


나. 1.5인자 + 순응자

옆에서 쫓아다니며

한 번씩 리더 따라 하는 쩜오

(쩜오의 제일 덕목: 선을 넘지 않는다)

그리고 그냥 별생각 없는 다수


다. 아싸 마이웨이


그래 이거 뭐

10대 학생부터 60대 등산회

토익 스터디부터 직장 정치질까지

뻔히 보이는 패턴이지

근데 그게 뭐?


보니까 여기서 자주 빠지게 되는

함정 패턴이 하나 있더라 이거지

그게 뭐냐면


일진놀이


왜 그런 거 있잖음

미취학 아동들 노는데 와서 여포짓하는 초등학생

신입생 엠티 때 양주 들고 따라간 복학생

뭐 그런 느낌


...아 물론 그럴 수 있지

어쩌다 어느 곳에 있게 된 거고

그 어느 곳에서 왕 노릇하게 되면 당연히!!

기분 좋을 수도 있지

다만 포인트는 뭐다?

오늘보다 내일

오늘보다 내년, 5년 뒤

더 나아지고 싶다면

혹은 더 현실적으로 말해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내년, 5년 뒤 혼자 바보로 남고 싶지 않다면




그때가 바로

본인의 잠재력(ROE)을 갉아먹는

시간들일 가능성이 높다



뽕에 취하면 백퍼센트다

더 나은 경쟁자는 언제나 있다

당장 왕노릇하고 있다면

오히려 지금은 그걸 보지도 못하는 시야에 빠져 있다는 증거일 뿐

인간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1. 내가 그렇게 잘났다

2. 내가 그렇게 잘났다고 느낄 수준의 무리에 들어와 있다

어느 쪽이 합리적인가?


서울대 3대 바보 중 하나가 뭐다?

"고등학교 성적 자랑하는 사람"



보통 많이들 말씀하시는

돈 자랑하기 시작하면

뽐내고 싶어지면

거기까지가 끝이다

이 말과도 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어디 가서 그중에 서울 자가 한 명 없는 거 같으면

광교가 대장 노릇 시작하는 게 인간 패턴이더라...



결론:

부읽남님인가 이상우님인가 하멜른님인가

아무튼 어느 분 왈

같은 직업을 말해도 동네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고



동네에서 본인이 나름 잘 나가는 거 같다?

이사를 생각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찐들이 왜 안 보이겠어?

그럴 시간이 없으니까 찐이지

잘 나가는 선배가 엠티 따라오는 거 봤음?


"저들을 보라. 저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들의 찬탄을 바라는가?"

- 명상록



나마스떼


참고글:
https://pujin28.tistory.com/entry/%EC%82%AC%EB%9E%8C%EC%9D%B4-%EC%96%B8%EC%A0%9C-%EC%A3%BD%EB%8A%94%EB%8B%A4%EA%B3%A0-%EC%83%9D%EA%B0%81%ED%95%98%EB%82%98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제가 뭐 스티븐 호킹 선생님 말 인용할 급은 아니지만요 저도 가끔 지금의 삶은 선물로 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히

pujin28.tistory.co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