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노트

[오답노트] : 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일주일만더 2020. 3. 14. 17:45

나 같은 하수의 특징 :

뭘 처음 배우면 못 해봐서 안달 남

너가 그동안 몰랐다고 다른 사람들도 모를 거라 생각하냐



책이든 온라인이든 어찌저찌 가르침을 접했다고 하자

회사를 볼 때 그동안 생각 못했던 관점이라든지... 뭐가 됐든

그럼 사람 심리가 새로 배운 거에 몰입됨

새로운 게 반짝반짝 좋아보이고 크게 받아들여지는 게 시스템 1 본능이거든...

중요한 건 오래전부터 알던 기본기인데

굳이 어설프게 익숙지도 않은 거 해보려다? 사고 침

굳이 사고 친 후에야 사고인 줄 안다

 

 

1. 뭘 새로 들음

2. 바로 적용해 봄 (심지어 초보니까 실수할 위험이 큼)

3. 뭐가 좀 보이는 것 같음 : 깊숙이 팜 

4. 선입견 + 투자한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가 "무의식적으로" 장밋빛 시나리오 집필

 

여기까지 오면 이제  돌아가기 쉽지 않음. 일부러 단점을 찾아봐도 안 먹히지


5. 충동 매수

 

 


Lion 출처 Pixabay

 


거듭 명심해야 할 건 공부든 뭐든 투입하는 노력과 

투자의 성공과는 연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바보짓할 확률을 조금 더 줄이려고 노력한다 정도지

내가 0에서 0.1알 게 되었다고 신나서 사는 그 거래에서

거래 상대방은 0.7에서 0.8을 알아서 파는 걸 수도 있다

물론 0.1을 알든 0.8을 알든 앞날은 아돈노 유돈노 위돈노 겠지만

'새로운 것'과 '중요한 것'을 혼동하면 안 되겠다

 

시간 날 때마다 뻔한 기본 서적 n회독하는 게 도움이 될 듯

 

 

참고글:

2019/11/28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주식]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단 한 번

 

[주식]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단 한 번

멍거옹이 그랬다던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만 똑똑한 결정 하면 족하다" 비누를 너무 많이 만지면 닳아 버린다는 비유처럼 포트폴리오를 너무 많이 변경할 필요는 없다는 말... 이라고 난 생각하는데..

pujin28.tistory.co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