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노트] : 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나 같은 하수의 특징 :
뭘 처음 배우면 못 해봐서 안달 남
너가 그동안 몰랐다고 다른 사람들도 모를 거라 생각하냐
책이든 온라인이든 어찌저찌 가르침을 접했다고 하자
회사를 볼 때 그동안 생각 못했던 관점이라든지... 뭐가 됐든
그럼 사람 심리가 새로 배운 거에 몰입됨
새로운 게 반짝반짝 좋아보이고 크게 받아들여지는 게 시스템 1 본능이거든...
중요한 건 오래전부터 알던 기본기인데
굳이 어설프게 익숙지도 않은 거 해보려다? 사고 침
굳이 사고 친 후에야 사고인 줄 안다
1. 뭘 새로 들음
2. 바로 적용해 봄 (심지어 초보니까 실수할 위험이 큼)
3. 뭐가 좀 보이는 것 같음 : 깊숙이 팜
4. 선입견 + 투자한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가 "무의식적으로" 장밋빛 시나리오 집필
여기까지 오면 이제 돌아가기 쉽지 않음. 일부러 단점을 찾아봐도 안 먹히지
5. 충동 매수
거듭 명심해야 할 건 공부든 뭐든 투입하는 노력과
투자의 성공과는 연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바보짓할 확률을 조금 더 줄이려고 노력한다 정도지
내가 0에서 0.1알 게 되었다고 신나서 사는 그 거래에서
거래 상대방은 0.7에서 0.8을 알아서 파는 걸 수도 있다
물론 0.1을 알든 0.8을 알든 앞날은 아돈노 유돈노 위돈노 겠지만
'새로운 것'과 '중요한 것'을 혼동하면 안 되겠다
시간 날 때마다 뻔한 기본 서적 n회독하는 게 도움이 될 듯
참고글:
2019/11/28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주식]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단 한 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