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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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 유수연 대표
예전에 언급해주셨던 '전체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라'는 경험담과
배신하는 동물인 인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관한 이야기
"그 시기에 맞게 누구한테나 오는 기회들이
조금 더 나한테 좋은 조건으로 올 수도 있고 안 좋은 조건으로 올 수도 있지만
기회라는 게 많은 시기가 있어요. 하지만 언제나 넘쳐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기회들이 많은 그 시기에 어떤 것이 진짜 기회인가 잡아내는 것
기회들에 취해서... 할 수 있었는데 안 한 것뿐이라고 흘려보내도 문제고
다 잡으려다가 나자빠져도 문제가 있는 거
어설픈 기회라도 하나 잡아서 완벽한 기회로 만드는 것
그것이 인생의 장거리를 준비하는 부분이 되겠죠"
3줄 메모
1. 자신감(=믿음) → 선택(=포기) → 결단 성공적
사법시험 영어시험이 토익으로 대체되던 시절
신림동에서 오전 3시간 강의하고 3천만원씩 받았다
그리고 오후부터 하루종일 시사영어에서 강의를 했는데
거기서는 2천만원 밖에(...) 못 받음
하지만 시사영어를 선택했다. 왜?
사법고시는 토익이 메인이 아닌 시장인데
나중에 떠밀려서 시사영어로 돌아가게 되면
그때는 본인의 교섭력, 마인드 모든 게 다를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해서.
비즈니스 영어 → 공무원 시험 → 토익으로 3번의 선택을 거쳐왔는데
선택할 때는 자기가 가진 100에서 40을 내어줄 줄 알아야 한다
다만 그럴려면 나머지 60을 두 배로 만들 자신이 있어야 됨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남이 나를 어떻게 믿겠어요?
예전에 쓴 에세이도 70만부가 팔리고 예스24 베스트셀러 오르고 했지만
계속하기에는 컨텐츠의 한계를 느끼고, 강사에 집중하기 위해서 과감히 포기했다
"주저주저하면서 선택을 미루는 것도
선택을 안 한게 아니라 미루는 선택을 한 거예요.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를 놓고 선택한다고 착각하지만
선택을 안 하는 것도 선택이죠.
마찬가지로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오롯이 본인 책임이고"
2. 장사와 사업
"강사 은퇴시기가 언제일 거 같으세요?"
"손사탐 그 분이 마흔 후반에 은퇴하지 않으셨나요? 잘 몰라서..."
"...유튜버 은퇴는 언제일 거 같으세요?"
"내일이라도 은퇴해야 될 수도 있죠"
"강사도 똑같아요. 자기가 상품인 사람은 똑같습니다"
신사임당님을 예로 들면
지금 온라인이더라도 3년 후 오프라인에서 무언가 될 거 같으면
미리미리 내 사람을 만들어서 사업을 만들어 놔야 한다
당장 버는 것 다 주더라도 손발이 되어줄 사람을 키워 놓는 것
3년 후 안 될거 같으면 빨리 그만두는 거고...
보통 계산이 너무 빨라서 돈이 아까우니, 사람을 못 믿어서
가족끼리 하는데... 이러면 장사를 하는 것이지 사업이 될 수 없다
3. 직원을 못 믿는다? 오너가 무능한 것
신사임당님이 안 그래도 이 당시 생각하던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단계까진 다 온 거 같은데
'사람을 어찌 믿느냐'는 생각에 고민만 하다... 스트레스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그에 대한 말씀
"사람을 어떻게 믿어요 그러면 내가 무능해요 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은 거지
왜냐면은 나보다 잘난 옵션이 많으니까 언제든 떠날수 있다는 거지
본인이 그만큼 그 밑에 있을만한 사람이 아니니깐 떠나는거지
그러니깐 그렇게 행동 했겠지"
나하고 있는 게 서로 이득이 되면,
비전을 제시해주면서 같이 성장하면 배신하지 않는다
여기서 포인트는, 항상 오너가 직원보다 크게 성장해야 한다는 것
내가 직원이 성장하는 것만큼 따라가지 못하면...
나의 무능이 타인의 배신을 부름
참고글:
2021.03.23 - [부록 (단상)/일상] - [단상] 인생을 다시 느껴(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