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_3줄메모] 평범한 39세 회사원이 주식투자로 5개월 만에 5억을 잃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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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 코멘트를 다는 것이 다소 조심스럽지만 일단 기록

이 분이 생각하는 5억이 20만원이 된 이유 : 손절 

야 손절했으니 돈 잃었지 Never lose money야 뭐야 이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이 분 역시 과거 5억 모을 때까지는 손절해본 경험이 없었던 분이라고 한다

(심지어 7년동안 물타기해서 결국 30% 수익보고 매도한 적도 있다고 ㄷㄷ)

그런데 하락장에서 손실 본 후 반등할 때 어떻게든 추월차선을 타보려는 조급함에

"남은 돈 전부"를 가지고 계속 '지금 손절해도 잘 갈아타면 만회할 수 있다'란 생각으로

손절하고 손절하고.... 복리로 깎여나가다 보니 5억이 20만원이 되었다고 함

 

 

 

귀한 경험 공유해주신 무한배터리님 감사드립니다

 

 

 

3줄 메모

 

1. 주식투자로 5억이 20만 원 되는 과정

가. 쌍용양회 10만주 (목표로 했던 경제적 자유) 달성 

나. 하락장에서 더 빠진 우선주로 환승 : 2주 동안 1.5억 손실

다. 복구를 위해 현금보유/배당주/급등주 세 가지 중 배당주(두산)를 선택

라. 두산으로 1주만에 2억 수익, 그 이후 관심종목들마다 급등하는 장세로 전환

마. 급등주 단타로 전향

 

2. "사람들은 행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 평생 가져갈 생각이던 쌍용양회 10만주를 허물고 더 빠진 우선주로 환승한 것도

중간에 두산으로 회복한 뒤 다시 단타로 넘어간 것도

결국 '가만히 있지 못해서'였다

 

왜?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게, 옆 차선이 빨라 보이는 게 사람이니까

 

3. "주식을 그냥 가지고 있으면 되는 걸 왜 팔았냐?" 

이 분을 조급하게 만들어서 계속 무리한 베팅을 하게 만든 건

결국 3월 20일에 '심장에 칼이 꽂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손절한 -1.5억이 원인.

 

'절망 속에 팔게 되면 항시 싸게 파는 결과가 빚어지는 법이다' 

피터린치의 이 문장을 여러 번 읽고 밑줄도 쳐놓았지만

그런 사람이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

..... 꿈속에 있을 때는 꿈인 줄 모른다

과거 금융위기일 때는 주식을 팔지 않았다

하락률로 보면 금융위기 당시가 더 컸지만

멘탈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손실금액이더라.

5억이 100% 자기자본이 아니라 1.3억은 대출이었으며, 

하락장이 되면 이 늘어난 투자금이 빚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기에 멘탈관리가 더 어렵다

그릇이 5억인 사람은 5억을 지키지 못한다. 

 

무서운 것은, 깨지고 나서야 알게 되더라는 것이다.

 

본인 그릇이 5억밖에 안 되었다는 것을

 

 

이번 하락장에서 투매하지 않았다고 하여

다음 하락장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투자금이 작았기 때문에 / 바빴기 때문에 / 자기자본만으로 투자했기에

하락장을 버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몇 개월 치 월급이나 연봉 정도 손실이면

입가에 미소 지으면서 여유 있게 대처했을 겁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폭락장에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평상시에는 지극히 선전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도

주식투자 금액이 본인의 그릇보다 커지게 되면 주가하락 시에 멘탈이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평소 멘탈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도

여러가지 변수가 공교롭게 맞물리게 되면 평정심이 무너질 때가 있는 법입니다. 

흡사 귀신에 홀린 것처럼... 

평소에는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을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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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글:

2019/11/20 - [총론 (부자학개론)] - (펌) 자기 주제를 아는 게 성공의 시작입니다

(펌) 자기 주제를 아는 게 성공의 시작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