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첫 문장부록 (단상)/일상 2020. 5. 19. 17:45
오래전에 추천받았지만요새 읽기 시작한 책이 있는데
첫 페이지 첫 문장부터 아주 그냥 훅 들어오네"삶은 고해(苦海)다"
그렇지... 인생이 고통이여그렇게 얘기해줘도 자꾸 까먹어요...
아무래도 이 책이 형광펜 여럿 울릴 거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드는구만급 깨달음 : '내' 블로그에서 추천받는 책은 겁나 유익할 확률이 '매우' 높다
블로그를 처음 하면서 생각했던 건 '기록'이지만말하자면 꿈은 라스코 동굴벽화
그에 못지않게 '연결'에서 오는 효용이 큰 듯20년 전 나우누리 할 때부터 듣던 얘기를 이제서야 피부로 느낀다 ㅋㅋㅋ
초고수부터 나 같은 쌉하수까지 수준을 떠나서
적어도 관심사랄까 취향이랄까 그런 게 어느 정도는 균일한? 사람들끼리 모이게 됨
굳이 안 맞는 사람하고 같은 시공간예를 들면 회사 점심시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관심 있는 거 내 생각 어떤지 말도 못하고
관심 없는 거 니 생각 어떤지 말 들어주고
어휴 다 내 잘못이지 성공해서 40살엔 피차 이러지 맙시다
어차피 슬기로운 노비생활 연기하는 사이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자시고 그죠?"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은 삶이 주는 고통과 즐거움을 맛보는 순서를 정한다는 것이며
이렇게 먼저 고통을 맞고 겪고 극복함으로써 즐거움은 배가된다.
이것이 품위 있게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엉엉 날 가져요참고글:
2020/04/24 - [부록 (단상)/일상] - 시간이 없다
끝.
'부록 (단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김칫국 맛집 (애드센스 세금 신고는?) (6) 2020.05.25 [일상] "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하세요?" (15) 2020.05.21 우선 순위 (6) 2020.05.16 [일상]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4) 2020.05.11 [일상] 아들과 첫 어린이날 (6) 202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