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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목표 설정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3. 20. 10:11
이런 시국에 피하고자 하는 마인드
1. 지금 얼마 넣어서 얼마 뒤엔 얼마 벌겠다
2. 올라갈 때 더 올라갈 기업을 고르겠다기타 : 반등 전에 잡을 거야 / 반등하면 잡을 거야 / 바닥은 아니어도 지금 사면 오를 거야
피하려는 이유는 ㅋㅋㅋ 나는 어차피 쪼렙이어서
상식적으로 간단하네...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답 나오지
1을 할 수 있었으면?
이번 사태가 일어났을 때 풋에 베팅해서 며칠 만에 원하는 수익 얻었겠지?
2를 할 수 있었으면?
이번에 내려갈 때 덜 내려갈 기업을 골랐겠지?
어때 이번에 쇼앤프루브 되었는가?
아니라면... 이번엔 저건 할 수 있다고?
이 사태가 언제 회복될지 + 회복되면 그 기업도 회복될지 + 그게 주가에 반영될지
그건 내 컨트롤 범위가 아ㅋ님ㅋ
이번엔 운 좋아서 맞을 수 있다.100명 중 한 두 명은
그런데...다음엔?
10년 20년 뒤엔 이런 위기가 온다면? 당장 내년에 다시 온다면?
다시 운에 기댈 건가? 지난번에 운이 좋았으니 이번에도 좋을 거라 믿고?
1. 평생 투자를 할 거라면,
2. 평생 지킬 수 있다(고 지금은 생각하는) 원칙을 세우는 게 제일 먼저 아닌가그때마다의 최적의 시나리오는 백미러에만 있는 거라니까
그리고 거듭 말하듯 그 원칙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함'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서, 그것만 정확히 하는 것'
성공과 믿음은 여기서 시작과 끝이라고 믿는다.
저 범위를 넘어가는 것들은 내가 알 바 아닌 거지...알려고 해도 알 수가 없으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평생 가는 코스인데
아 오늘 업힐에선 산들바람이 불어서 땀 좀 식혀줬으면 좋겠다
그건 내 생각이고 ㅋㅋㅋ말하자면 내 생각은 요정도 존재거든
관측가능한 우주 中 처녀자리 초은하단 中 국부은하군 中 우리 은하 中 오리온자리 나선팔 中
태양계 中 지구의 80억 호모사피엔스 中 1명의 생각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게 내 생각대로 안 된다고 멘탈에 영향받으면 안 된다고어차피 내 생각대로 안 될 거니까 ㅋㅋ
아 그냥 오늘은 날씨가 이렇구나... 날씨 좋네/ 아쉽네
딱 요정도 거리감이 좋은 듯
내가 고른 기업이 먼저 오를 것이라거나
내가 산 후엔 시장이 오를 것이라거나
이런 기대가 저거랑 뭐가 다름?
첫 시작부터 범위 잘 정해야 되는 거지예를 들면
A : '한 달에 3백만원씩 36개월을 주식에 넣겠다'
B : '36개월 뒤 주식 잔고를 1.08억을 만들겠다'
이 두 가지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범위, 아예 다른 게임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게임의 룰 자체가 내 능력과는 상관계수가 적음
전자를 목표 설정하고 시작한 사람과
후자를 목표 설정하고 시작한 사람은
후자가 전자의 목표를 이미 충족한 필요조건인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무의식에서는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지킬 수 있는 걸 지켰다
요거에 집중해야 멘탈과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참고글:
2020/03/06 - [각론 2.정신적 여유] - The Pursuit of Happiness, 노력의 함정 (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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