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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결국 하는 말이 다 똑같다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8. 17. 20:52
내 나이 또래 - 그러니까 서른 중반 80년대생
남녀불문 이제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또래
한 몇 년 전 상승 사이클 초기, 되지도 않는 희망에 청약 광탈해가며
"아 서울 집 값 너무 비싸다 30평대 신축 5억이면 딱 좋겠구만"
이런 얘기하면서 집 살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들이었는데
걔 중 몇은 이제 집 1채 샀고 그 사이 몇 억씩은 올랐단 말이지
이렇게 어찌저찌 이번 장에 인플레 헷지한 사람들끼리
요즘 새삼 얘기하다 보면 진짜 소름 돋는 공통점. (아직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었음)
어쩌다 이번 상승장은 운 좋게 탔음. 집 값은 억억 하며 올라.
근데 좋은 건 더 오르네? 갭 더 벌어지기 전에 갈아탈까?
애는 곧 학교 가야 되는데 기왕이면 전학 없이 쭉 보냈으면 좋겠고.
갑자기 집 주변 노래방 PC방
교복 입은 양아치들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그럼 결국 뭐다?네... 그래서 기승전 강남 찾아보게 됩니다...
'누가 좋은 거 몰라서 못 가나 돈 없어서 못 가지'
'영끌해서 어떻게라도 안되나'하면서 찾아보다
어쩌다 누구 만나서 부동산 얘기 오픈하면 결국
"결국 애 생각하면 갈만한 곳 몇 군데 없더라"
이렇게 됨
보통 사람 안 바뀐다,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바꿔 말하면, 상황 비슷하면 그 상황에서 사람들 생각하는 게 똑같다는 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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