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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개와 늑대의 시간부록 (단상) 2020. 1. 22. 17:45
원래 핑계 없는 무덤 없고 결국 레코드로 얘기해야 하는 거지만
우리 세대는 나중에 핑계조차 없을 수 있다
먹고 사느라 바빴다거나 배운 게 없어서 몰랐다거나
이런 말로 excuse 될 수 없는 세대지
최저임금 받으며 일하다 그만둬도 실업급여로 유럽 갈 수 있고
터치 몇 번이면 구루들의 가르침을 영접할 수 있는 시대
이런 조건에서 시간과 돈을 낭비한다?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야
몇 년 전에 서울 아파트 사뒀어야 했는데...
몇 년 전에 삼성전자 사뒀어야 했는데...
가능했던 수많은 대체 우주는 못 보는 사후 편향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조건은 사실 똑같이 열려 있었다
선택의 재료가 될 정보들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는데
대부분은 그냥 관심이 없었지그리고 관심이 없으면 보더라도 본 줄도 모르는 게 우리 인간 시스템1
정보를 조합해서 베팅에 성공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다만
"내가 판단하기엔 그땐 상황이 이랬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설명할 자신이 있는가?엄마 아빠가 돈 생기면 술 사 먹고 시간 나면 예능 보느라 관심 없었다 이럴 거냐고
참고글 :2019/03/15 - [총론 (부자학개론)] - 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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