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아까 나올 때 현관문 닫았나?"부록 (단상)/일상 2020. 2. 21. 11:45
환경 세팅 안 되면 의지는 무용지물이고
환경 세팅에 가장 효과적인 것 중 하나는
몸에 박아서 체화(體化) 하는 것
그래서 습관이 무서운 거고
습관을 활용하는 법을 연습 -> 시간&에너지의 효율화 -> 성공적
요사이 육아에 지쳐 출근하다 보니 그런지
엊그제 퇴근하니까 내가 아침에 현관문을 안 닫고 출근했다더라
근데 이런 매우 드문 일을 대비하려고 머릿속에"집을 나설 때마다 꼭 문을 닫아야 하고 & 그걸 기억하자"
이런 명령어를 패시브로 입력하면
뻥 아니고 뇌에 부하 걸리는 게 느껴진단 말이지생각보다 뇌 용량이라는 게 보잘것없는 것 같아 나만 그런가
문득 며칠전 읽은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성공의 강력한 도구는 디테일의 시각화,
작은 것부터 성공의 누적으로 Flywheel 돌리기"
요런 개념이 생각이 나서 어제부터 하고 있는 게
문이 닫혔는지 당겨서 확인한 다음에
번호키의 특정 부분(제조사 마크)을 노크하듯이 두드림
1. 시각 : 평소에는 있는 줄도 몰랐던 마크
2. 촉각 : 노크 시 손가락의 감촉당겨서 "확인한 자체"는 기억에서 지워져도
이 두 감각이 기억에 있다 -> 닫은 걸 "확인했었다"이렇게 이어지기 때문에
"내가 현관문 닫았나?"
이런 곳에 내 시간과 뇌 용량이 사용되지 않도록 도움이 되는 듯하다더 좋은 방법이 생각날 때까지 꾸준히 해 볼 예정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하루 종일 신경 쓸 건 아니잖아. 인생 짧은데
참고글:2020/02/02 - [각론 2.정신적 여유/독후감_3줄서평] - [독후감] 3줄서평 : 타이탄의 도구들
끝.
'부록 (단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남자의 취미 (4) 2020.02.28 (펌) 대통령의 사과문 (0) 2020.02.27 [일상] 10억 미만 꼰대 금지 (0) 2020.02.26 회계법인 퇴사 후기 (8) 2020.02.19 회계법인 사전면접 썰 (4) 202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