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수험생활 오래하는 애들 특징

 

간만에 회계사 준비생 시절 썰

아마 공무원이든 임용고시든 뭐든... 

시험 준비하는 고시생들이라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다들 가족들의 응원과 지인들의 의구심 사이에서 시작하지

짧으면 1~2년? 이면 대충 아래 셋 중 하나 사이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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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출처 Pixabay

 

1등급 : 빠른 합격  

1-2년 내 합격하는 케이스 (bep초과달성) 

1년 만에 동차 붙거나, 1차/2차 한 번 떨구고 합격

특히 동차로 갈수록 학벌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 당연하지? 유전자

나중에 법인 가거나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회계사들도

'나는 평생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제는 정신차려서!'

이런 경우로 동차합격한 케이스는 거의 못 봤다.

그렇다고 좋은 대학 나왔으면 다 붙느냐? 물론 아니지

애초에 이 바닥 들어온다는게 ㅋㅋ 대부분 딴에는 공부 좀 해봤다는 거거든

유전자 + 습관 + 운이 모두 따르는 소수만 1등급 됨




2등급 : 빠른 손절

늦은 합격인 줄 알았지? 그런 경우 잘 없더라고

 

될놈은 오래 안 걸리고 된다는 거

처음 입문 강의 때 사람들하고 얘기 터보면

공부와 거리 멀었던 분들이 시험 하나로 인생 바꿔보겠다며 뛰어드는 케이스 있음

처음 계산기 두드리던 시절 같이 다니던 형님 한 분 계셨는데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일하시다가... 회계사 따고 밝은 인생 살아보려 한다고 ㅋㅋㅋ 

진짜 딱 입문강의 듣고 여름에 그만두심

이건 좀 극단적인 경우고... 보통은 뭐 1차 한 번 떨어지고 바로 접는다던가?

어찌 보면 1등급보다 더 어려울 수 있는 등급이라고 생각한다




3등급 : 말 안 해도 알죠...?

빠르게 붙지도, 빠르게 손절하지도 못한 케이스

나중에는 붙을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기 위해 공부하는... 도피성 좀비 수험생

회계사 보다가 떨어지면 세무사 봤다가... 1차 보고 2차보고

이러면 5년 금방 간다

이런 경우 공통적으로 보이는 성향이 조금 있는데 

1. 오래 공부한 게 자랑이 됨.

2.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 도취. 

3. 그걸 남에게 어필하며 만족

목적과 수단 / 본인의 능력과 상황

이게 정리가 안 되고, 망상과 현실부정 자존심만 남음

 

 

자 그럼 이제 이걸 재테크에 대입해보자

나는 몇 등급 일까...?

내가 1등급은 아닐 거 같다고 하면, 2등급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

본인이 몇 등급인지 모르겠다면 일단 1등급은 아니겠지?

생각없이 물타다간 장수생 지박령 되는겨...

 

 

 

자기가 잘생겼는지 궁금하다 = 잘생긴 거 아님

 

 

 

참고글:

2019/03/31 - [총론 (부자학개론)] - 실패를 방지하는 법

실패를 방지하는 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