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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중고거래 : 시계 하나 날린 썰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19. 11. 22. 17:45
며칠 전 글에 남겼듯
분수에 안 맞는 롤렉스 중고거래로 입양 보냈는데
그때 구매하신 분에게 들은, 본인이 당한 사기방법얘기 듣고 나니 나도 새삼 무서워서
CCTV있는 곳에서 직거래했는데 그 동영상이라도 떠놔야 되나 생각함
CCTV+직거래 마저도 걱정될 정도면 그냥 경제활동이 안 되는 사회 아닌가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1. 피해자(A)가 판매글 올림
2. 구매자(B)에게 택배거래 제안 받음
3. 피해자(A) 계좌로 돈 입금
(보통 고가 택배거래 잘 안 하지만 선입금이니 손해 볼 일 없다고 판단)
4. 새로운 사람(C)에게 보이스피싱 신고+계좌 압류 들어옴
본인(C)은 보이스피싱에 속아서 입금한 것이라 주장
5. 피해자(A) 계좌에 C가 입금한 건 증거로 남아있지만
시계를 B에게 보낸 건 입증이 되지 않음
(법알못이지만 설사 택배 박싱부터 배송까지 동영상을 남겨서 입증이 되더라도
그건 A-B 사이에 돈을 안 받고 물건을 보낸 거지 A-C 입금 건은 별개일 듯)
6. 입금되었던 돈 빠져나감.
그리고 나중에 본인 물건을 명품샵에서 찾긴 했는데...
거기선 당연히 "저흰 모릅니다"와 사람 돌아버리지 ㅎㅎㅎ
오죽했으면 당시 경찰에 신고한 거 거래 대화 사진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나한테 보여주더라
한 마디로
"일단 선입금받으면 나는 문제 될 거 없다"란 심리를 노린 거
사기 예방법은 뭐 입금자랑 택배 수신인 확인하고 어쩌고 하는데
실제로 당한다면 그 정도로 방어 안 될 듯.
예전 온라인게임에서 많이 성행하던 방법이라고 한다.온라인게임은 직거래도 안 되니까
이번에도 느꼈지만 당연한 거 상식 이런 거 바라면 안 됨 인생 셀프고
세상 진짜 정신 안 차리면 눈 깜짝 코 썩둑
당하고 나서 공권력 찾아가 봤자
퇴근시간 기다리는 공노비들 입장에선 '나보고 어쩌라고'참고글:
2019/11/12 -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 롤렉스 중고 판매 후기
끝.'각론 1. 물질적 여유 > 덜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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