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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와 같은 인생의 의미총론 (부자학개론) 2019. 11. 1. 16:00
아마 곧 조만간
(5년이든 50년이든 큰 관점에서는 0.001초와 0.0001초나 마찬가지로 찰나의 시간이겠지)
나는 죽을 것이고 그 '나'의 죽음 후에는 '나'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찾아올 죽음 후에 나는 없는데,
영원한 어둠 사이 한 번의 빛 깜박임과 같은 지금 이 순간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동안 막연히 '행복'을 쫓아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 행복이라는 것의 성질이
계량화 할 수도, 유지할 수도 없는 것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는 동화 속 문구처럼
딱 어느 조건 -얼마 이상의 돈, 지위, 사랑하는 가족 등 무엇이든- 만족하면 이어지는 게 아니라
낼모레 당장 그 행복은 떠나고 다시 얼마 후엔 자그마한 것에 다시 찾아오고...
피터슨 교수 말마따나 행복은 등산길에 발견하는 꽃 한 송이와 같은 것인 거지
결정적으로 이 행복한 감정과 기억도
내가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과 함께 내 죽음으로 먼지가 돼버릴 거라는 것
나의 모든 것들은 어차피 죽음 후에는 나에게 의미 없으니
안철수의 유명한 말처럼 요사이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삶'에 대해 생각한다
안철수처럼 거창한 족적을 남길 순 없더라도
적어도 나의 마지막 순간을 같이하고, 눈 감으며 생각할 그 누군가에게
남겨줄 수 있는 무언가 -재산이든, 추억이든, 형태 없는 가르침이든-
남들에겐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유산
결국 그것도 시간이 흐르면 1/2 1/4 1/8 1/16의 유전자처럼 희석되겠지만참고글:
2019/05/02 - [총론 (부자학개론)] - 세세연연인부동 : 인생은 타임어택
끝.'총론 (부자학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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