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언제까지 존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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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구매력을 '미래'로 이연하는 행위라서

이 제비가 '언제' 돌아올지 / 박씨는 '얼마나' 물고 올지 아무도 정확히는 모름

 

대략 이 정도 범주일거다... 라는 생각이 개인마다 다르니까 거래가 되는 거

애초에 미래가 확실하다면 지금 거래가 굳이 안 되겠지?

가격(지불하는 돈)과 가치(언제+얼마나를 반영한 순현재가치-NPV-)의 괴리가 없을테니까
 
야 뭘 당연한 말을 자꾸 하냐

그러니까 불확실함과 그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생각 차이 덕분에 이루어지는 거래에서

우리 원숭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건 아래 두가지

 

1. 박씨 물고 돌아올 확률이 높은 제비를 고르고 = 믿음

2. 떠나보낸 그 제비를 기다릴 수 있어야 됨. = 인내


1의 믿음은 기업에 대한 공부(學)에서 나오고

2의 인내는 스스로 익힌 생각(思)에서 나옴

 

 

미래의 불확실함-그에 따른 시장의 비효율성-을 이용해 보겠다고 한다면 

믿음과 인내는 필수적인 덕목이 되겠다...이런 생각

자신 없으면 적어도 자신 없다는 걸 알 정도까지는 똑똑하다면 그냥 인플레 헷지용으로 인덱스나 묻자  

마침 공자님의 말씀 중 적절한 것이 떠올라서 인용해본다

 

 

學而不思則罔 (학이불사즉망) : 배우기만 하고 생각 없으면 얻는 것이 없고 

思而不學則殆. (사이불학즉태) : 생각만하고 배움 없으면 위태롭다 

- 논어 위정편 

 

 

풀어 말하자면

 

 

"인내심 없어서 존버 못하면(不思) 얻을 게 없고, 기업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不學) 위험하다"

 

 

.......... 공자님 혹시 오마하 출신이세요?

 

사실 그레이엄이 공자 느낌이고 버핏은 맹자.... 라기엔 멍거가 맹자 캐릭터인듯 aka 독설가

 

 

 

마무리는 온국민에게 욕먹어가며 투자는 소수결이라는 결론을 알려준

 

이명박 어시스트 포스코 결승골 아르헨티나발 리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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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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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읍니다...

 

 

 

 

참고글:

2020/12/02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주식] 방망이 깎던 노인 (feat. LG화학)

[주식] 방망이 깎던 노인 (feat. LG화학)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