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후기 (주의점 3가지)

오 홈택스 작년이랑 바뀌었네? 

작년엔 쓸데없는 데이터까지 아무렇게나 넣어서 해야 했는데

올해는 필수값 몇 개 정해져 있고

그에 따라 작성 안내도 잘 되어있어서 편해졌다

해외주식 붐이 일면서 국세청도 업데이트한 듯

번외로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헬조선 사노비가 천조국 주식 산다는 게 참 좋은 세상 아닌가

한국의 노동 탄력성이나 소득 수준 생각하면... 이거 살짝 레버리지 같은데



증권사 바꾸고 하면 양도소득세 내역 조회 꼬인다고 해서

당연히 셀프로 거래내역 엑셀에 정리하고 있긴 했는데

작년엔 미래에셋만 이용했더니 나름 깔끔하게 잘 나오네

혹시나 해서 셀프 장부와 비교해봤는데 큰 차이는 없었다

필요경비의 수수료 부분이 초큼 다른 거 같긴 한데... 혹시라도 증권사 데이터랑 다르다고 날아오면 귀찮겠지 

---

Swans 출처 Pixabay

 

신고 방법 자체는 뭐 복잡할 건 없고

걍 홈택스-신고-양도소득세-확정신고 ㄱㄱ

다만, 하다 보니 떠오른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시 주의점 3가지



1. 코드는 61아니면 62인데 61

61은 중소기업 : 세율 10% 적용돼버림 안 걸리면 개이득

 

추가 : 미국 주식이어도 사이즈 작고 어쩌고 하면 중소기업 적용 되지 않을까?

 

당연히 안 됩니다. 국세청을 우습게 보시네

 

미국 회사가 우리나라에 국내법인을 새로 만들었으면 모를까... 

 

애초에 중소기업기본법 대상이 아님요

2. 양도소득세 기본공제는 반드시 입력 (소득별로 가능)

 

 

 

여기 250만원 꼭 입력

 

가. 양도소득세기본공제는 1인당 1년에 250만원이다

나. 이건 소득별 적용이다

이렇게 2개 다 알면 되는데

둘 중 하나만 알면... 

 

 

"2019년도에 부동산 양도소득세 낸 거 있는데 거기서 공제받았으니 해외주식에서는 못 받나?"

 

 

이런 참사 가능성 경정청구하면 되긴 하지만 계속 모르면 쭉 지나가는 거지



3. 외국납부세액공제 ㄴㄴ

괜히 미래에셋에서 안내 문자 받고 삽질하는 분들 계신데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는 다릅니다

다시 보는 소득세의 구성 : 양도/퇴직/종합소득세(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 기타)

 

 

 

저 문자는 1년에 이자 배당 2천만원 이상이라 금융소득으로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얘기

 

 

양도소득세의 외국납부세액공제 : 

 

해외에서 부동산 팔거나 해서 양도소득세 낸 거 있으면 국내에서 낼 때 공제

그러니까 어지간하면 없다 이거지

종합소득세의 외국납부세액공제 : 

 

해외에서 배당받을 때 낸 세액을 국내에서 "이자배당으로 종합소득세 낼 때" 공제

쉽게 말해 배당 때 외국에 세금 낸 건 - 배당(이 속하는 금융소득이 속하는 종합소득세) 국내 세금에서 빼준다

 

 

배당에 과세하는데 외국에 먼저 낸 거 있으면 빼준다 요거임

왜 이렇게 같은 말 반복하냐면

양도소득세에서 저거 넣어서 환급 띄우고 좋다고 그러는 사람들 있더라고...

양도소득세는 차익 나면 과세하지만 차손 난다고 환급해주고 그러지 않아요

양도소득세뿐 아니라 세금은 "0"이 최저치지 "-"는 없습니다

 

너 손해 봤다고 나라가 돈 안 준다고... 그렇게 보인다 해도 사실 이미 낸 돈 / 나중에 낼 돈에서 빼주는 거지

근로소득 연말정산 때문에 몇몇 분들이 헷갈려 하나 싶은데  

그건 매달 원천징수해서 냈던 것과 1년치 연말정산 후 세금(결정세액)과의 차액을 돌려주는 거고



근데 글 써놓고 보니 오늘이 5월 28일이네... ㅋㅋ

 

 

 

참고글:

2019/02/28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세금] 국내 및 해외주식 세금 정리

[세금] 국내 및 해외주식 세금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