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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외제차는 앞으로 일본처럼 갈꺼야부록 (단상) 2019. 8. 16. 09:59
내 주위사람들이 나한테 자주 하는 말이
"넌 그래도 차 욕심 없어서 다행이다"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딨겠나... 우선 순위가 다른 거 뿐이지 ㅋㅋㅋ
비싸고 좋은 거 누가 몰라? 결국은 자원 배분의 선택 문제인 것을
가난하다고 해서 삼각별을 모르겠는가반례야 수두룩하게 많지만 큰 방향성에서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글.
이제는 어지간한 차로는 차부심 부리기 쉽지 않을 듯?
외제차고 롤렉스고 강남 아파트고 결국 기승전 상대적 희소성
80년대까진 차가 있다는것만으로 부의상징.
그라나다 한대가 압구정현대 중형값이야. 지금으로 치면
그라나다는 30억 포니는 15억 벤츠는 50억이지.
수입차가 대중화된 2천년 초반에도 3시리즈가 5천이었어.
당시 강남 33평이 5-6억 니들 좋아하는 마용성이니 광진구 이딴데는
2-3억 하던 시절.
5시리즈 3대 살돈이면 엔간한 30평대 아파트 사는
지금으로 치면 5시리즈는 3억 3시리즈는 2억 정도가 체감가격이지.
그러다 자산가격 국민소득은 올라가고 수입차값은 그대로니
그당시 5시리즈를 동경하던 10대 20대들이 3-40대가 되서
중고라도 한대사고 뿌듯해하는거야.
지금 5시리즈 사회적 위상이 그때 그 5시리즈가 아닌데 ㅋ
일본은 이미 7-80년대에 그과정 다겪고
90년대부터 수입차는 운동선수 물장사 야쿠자들이 타는차
제대로된 사업가 임원 전문직이 타는 차는 도요다 크라운.
이렇게 가는거지.
포르쉐는 사회초년병들이 엄빠집에 얹혀살면서 월급다 바쳐 지르는차.
롤스로이스 고스트라 해봐야 얼마가냐. 강남 다세대원룸 한채값이야.
70년대에는 그라나다 압구정현대 1채값. 벤츠는 성북동 저택값이었다.
잘해야 다세대 한채값인 차 한대가 먼 부의 척도가 되노.
한국도 앞으로 변두리 무주택 다세대충들이 욜로 함서 타는게
5시리즈 이클이고. 좃대딩차가 3시리즈 씨클
차에 목숨건 신입사원이 지르는게 박스터
돈좀 번 오뎅장사들이 사는게 7시리즈 카페대박나면 벤틀리
이런식으로 정리된다.
강남서초 사는 일반인들은 이제 차가 부의 척도가 아니란거 깨달으니
그랜져나 G80 정도 사고 그돈은 금융상품에 넣고
사업이나 직장에서 성공하면 G90 정도 타는게 공식이 되는거지.
참고글:
2019/04/15 - [부록 (단상)] - [뉴스] 월 150만원 제네시스 구독 완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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