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시작 : 1_week_more

사실 나는

 

평소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인스타에 빨려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아 저건 진짜 도박+마약이구나...

 

(마약은 그렇다 치고 도박이 인스타랑 뭔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플랫폼 제국의 미래' 이라는 책을 참고할 수 있겠다)

 

참고글:

2019/02/27 - [각론 2.정신적 여유/독후감_3줄서평] - [독후감] 3줄서평 : 플랫폼 제국의 미래

[독후감] 3줄서평 : 플랫폼 제국의 미래

 

그리하여 마치 문득 한 번씩 담배연기가 유난히 불쾌할 때마다

 

가족 중 끽연가가 없다는 사실에 묘한 안도감을 느끼듯이

 

우리 부부가 인스타virgin 이라는 사실에 

 

약간의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었음을 먼저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갑자기 인스타를 하게되었느냐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어차피 관종짓 할 거면 큰 물에도 발 한 번 담궈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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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tley 출처 Pixabay

 

그렇게 해서 내가 발 담그고 있는지 아무도 모를 인스타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뭐 이런 얘기.

 

말은 무슨 코스모스로 여행을 시작한 인류의 출사표 처럼 거창하네

 

물론 나는 투톡이기 때문에

 

평소에 메타인지를 그렇게 강조하는 양반이 정작 본인은 투톡커라는게 모순

 

블로그에 투박한 글솜씨로나마 주저리주저리 쓴 글을 올리는 것이 메인이고

 

인스타에서는 한 가지 컨셉(#불편한진실) 잡아 놓고

 

하나씩 떠오를 때마다 빠르게 올리는 방침으로 운영 예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