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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없으면 희생당한다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1. 6. 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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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용량이 부족한 사람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컴터? 자동차? 기계? 몰라요 몰라관심도 없고 쓸 돈도 없고
이게 나름 회사에선 유용한게
나이 좀 있는 아저씨들한테 저 주제로 상담 요청하면
신나서 막 알려주고 챙겨줌 ㅋㅋㅋ
빗질하러 모인 자리에서 노비들끼리 쓸데없는 말 하는 거 별로지만
가끔 좀 부드러운? 시간 가지고 싶으면
남자 = 자동차, 기계 (라고 쓰고 장난감이라고 읽는다)
여자 = 자녀 육아, 교육
이런 질문 던지면 별로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맞장구치면서
정보도 얻고 호감도 얻을 수 있는 듯
아 암튼 갑자기 이 얘기가 왜 나왔냐
최근 당근마켓에서 뭐 무선 청소기 정가 찾아보면 50-80만원인데
미개봉 상품을 10-20만원에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함
인터넷 최저가 찾아보면 80만원이 맞긴한데
생소한 듣보잡 브랜드에 뭔가 좀?
이게 뭐냐면
공무원 복지몰에 풀리는 할인 브랜드들이 매물로 나온다 한다
사실 애초에 15만원에도 팔릴까 말까한 애들인데
어차피 백화점이나 대형마켓에선 취급도 안하니
유통사에선 네이버 지마켓에다 정가 4-5배로 뻥튀기해서 올려놓는다고...
그럼 그냥 인터넷 최저가만 찾아보는 사람들은 저렴한 줄 알고 낚이는 거 ㅇㅇ
그러니까 인간의 휴리스틱이
"아 이 물건이 -> 15만원 OK?"이 순서로 판단해야 되는데
"어 이거 잘은 모르겠지만 원래 80만원이라는데 15만원이니까 -> 싸네?"
이렇게 되거든
"'내가 아는 범위에선' 이 기업이 이정도 가격이면 -> 괜찮은데?" 가 아니라
"작년보다 싸서/ 쟤보다 싸서 -> 괜찮다 사고싶다" 이렇게 되기 쉽고
한 번 이렇게 시스템1에서 결정해버리면 그 다음
시스템2로 검증? 안 되지 ㅋㅋㅋ
그럴듯한 매수논리 상상으로 만들며 정당화하기 쉬움
나중에 상상과 다르게 주가가 흘러가기라도 하면
그때 가서 동공 지진남. 애초에 펀더멘탈 보고 판단한 게 아니었으니까
"원래부터 80만원이 아니라 15만원이었으면 안 샀을건데!!"
이런 후회할텐데... 세상에 '원래'가 어딨습니까?
내 판단에 맞으면 맞는거고 아니면 아니어야지
아직 '아는 범위'를 잘 모르겠으면, 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야 되더라고
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희생된다
- 피터 린치
참고글:2020.09.22 - [부록 (단상)/일상] - 본인이 멍청하다는 확실한 증거
끝.'각론 1. 물질적 여유 > 잘 굴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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