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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니 매도프 : 역사상 최대 규모 폰지사기
    부록 (단상)/일상 2021. 2. 26. 14:30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총 피해액 650억 달러

    '유대인 +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이란 타이틀에 속은 우매한 대중'

    이렇게만 대략 알고 있었는데

    세부 내역을 보다보니 생각해 볼만한 포인트가 있어 세 가지 남겨본다

    본의 아니게 비트코인 디스? 다소 포함

     

    예시일 뿐입니다 굽신굽신

     

     


     

     

     



    1. 수익률

     


    그가 보장했던 수익률은 겨우 연 10%

     

    10%의 수익률이면 역사상 최대 폰지 사기의 미끼로 충분했다


    2021년 지금 어디에 투자하고 있든

    나는 과연 그 자산에 몇 %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는가

    동전의 앞면이 20번 연속 나왔더라도 

    단기 (다음번) 확률은 물론 앞면 뒷면 각 50%이지만

    (20번 앞면이니까 이번에는 뒷면! 이런 건 아님)

    장기적으로는 평균회귀의 법칙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어떤 자산-어떤 것-이든 그 가치는

    그 자산이 발생시키는 현금흐름의 합이다. 이건 확률의 문제가 아님

    현금흐름도 모르고 할인율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게 문제일 뿐 

     

     

     



    말 장난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려고 산다...?

     

    안 팔거면 그게 무슨 효용을 창출하죠?

     

    그럼 언젠가 얼마일지 몰라도 그 가격에 받은/받을 사람들은 그걸 왜 받을까요?


    이자 배당도 없고 주거비 헷지/월세도 없고

    결국은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사줘야만'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고 칭한다면)인데




    2. 인간의 두 가지 심리

     

     
    매도프가 공략한 인간의 심리의 약점 두 가지

     

    결정장애&특권의식

     



    가. 결정장애 

     


    매도프가 팔았던 환상은 단순한 돈보다도

    '알아서 돌봐줄 거'란 아늑함

    대부분 사람은 스스로 결정할 자유를 두려워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느니 차라리 기댈 대상-나중에 잘못 되면 탓할 대상-을 찾아 자유를 넘겨버린다

     

     

    인간은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인지적 구두쇠'다




    나. 특권의식

     

     

    "버니 매도프를 통해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자체만으로 특권 의식 같은 것이 있었다" 

     


    메이도프에 돈을 맡기는 것이 하버드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려웠다는데

    왜 그랬을까?

    언젠가 썼지만 어떤 집단이든 기본 구성원리는 차별화고

    때문에 집단의 가치를 결정하는 KEY값은 구성원 수준 관리

     

     

    어느 클럽 물관리 매뉴얼이라 카더라

     



    메이도프에게 투자했던 명사들을 한 번 보자

    뉴욕 메츠 구단주 프레드 윌폰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이 분은 안 끼는데가 없네 달나라 분양도 받고... 분산의 왕)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엘리 비젤

    오씨 솔깃하죠?



    3. 외모는 예선 성격은 본선


    소규모 헤지펀드 벤치마크플러스가 메이도프 사태 6년 전에 6번에 걸쳐 고발했음에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들도 마찬가지

    펀드의 구성 내역과 수익을 보면, 논리적이지 않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분명 포트폴리오 구성 주식들의 주가는 출렁이는데 

    펀드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됨... ㄷㄷ)

    휴리스틱 휴리스틱 하지만 이게 어느 정도냐면

     

     

    '일단 시스템 1이 뚫리면 시스템 2는 무력해질 기회조차도 얻지 못한다'

     

     

     

    서류를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면 서류를 보지도 않으려 하지

     

     

     

    "이런 의문이 생긴다. 매도프의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은

    정말 매도프를 믿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주의를 기울이고 싶지 않아서였을까?

    매도프는 투자자들의 돈을 갈취하기 전에 감정을 자극했다.

    일단 경계를 풀면 사기를 치기에는 모든 것이 쉬웠다"

     



    결론 : 인생은 셀프

     

    투자를 할 때 마음의 평화 같은 것은 없다

    뻔한 말이지만... 투자도 인생도 모두 본인 책임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좋다고 했단 말이에욧!



     

    참고글:

    2021/02/25 - [각론 2.정신적 여유/독후감_3줄서평] - [독후감] 3줄서평 : 윌스트리트 전설들의 10억짜리 투자 교훈(The Billion Dollar Mistake)

     

    [독후감] 3줄서평 : 윌스트리트 전설들의 10억짜리 투자 교훈(The Billion Dollar Mistake)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도서명 : 윌스트리트 전설들의 10억짜리 투자 교훈(The Billion Dollar Mistake) 저자 : 스티븐 L. 바이스 출판사 : 비전코

    pujin28.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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