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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모든 독자는 그 수준에 맞는 도서를 가진다부록 (단상) 2019. 7. 9. 15:00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양서만 골라 읽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책 고르는 게 은근 고민
나는 또 성격이 이래 가지고 과감하게 중간에 끊지도 못하고
'뭐 이런 걸 책이라고 썼나...'싶은 책들까지도
일단 책 마지막 페이지까지 봐야 직성이 풀림.
켠 김에 왕까지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깝고 책장도 아깝고...
책 고를 때 제일 좋은건 사실
내가 닮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받는 것
이게 최선이지.
근데 이것도 한 두번이지 매번 그러기엔 좀
밥 한 끼 먹을 식당은 그렇게 열심히 찾으면서
책 고를 땐 그렇지 않아야 할 이유가...?
내가 먹은 것이 나의 몸이고, 내가 읽은 것이 나의 정신인데.
누구 말대로, 한 인간은 그가 읽은 책의 총합이다
2종 오류 방지를 위한 개인 노하우를 적자면
1. 베스트셀러보단 스테디셀러
특히 책 제목에 '고전' '클래식' 이런 거 붙으면 굳굳.
다윈의 자연선택을 생각해 보면 됨.
베스트셀러는 오히려 걸러야 될 책으로 생각함어지간하면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 사람 본성이란 게 쉽게 안 바뀌거든
2. 저자 약력 체크
간단한 진리. 내가 책을 쓰면 결과가 어떨지 생각해보면 답 나온다.
종이가 아깝겠지. 환경단체에서 신고 당할 듯물론 학력도 약력도 없는 혜성 같은 신인이
댐(Damn)마스터 피스를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어차피 그 책을 놓친다 해도 그건 1종 오류.
독서라는 게 일방적 형식의 대화라고 보면, 대화 상대로 누구를 고르고 싶은가?
참고글:
2019/06/02 - [총론 (부자학개론)] - 될놈될 안될안인 이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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