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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직장인이 알아야 할 연말정산의 본질 4가지
    각론 1. 물질적 여유/더 벌기 2019. 1. 23. 16:55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인더에 와서도 숫자쟁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아 다른 부서 가보고 싶다


    매년 이 맘때면 찾아오는 전국 노비들의 관심사 담당자들의 피땀눈물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 마이크 타이슨 출처 베리타스알파






    어차피 난 지금 개업회계사도 아니니... 개정세법이 어쩌고 절세팁이 어떻고 이런 곁다리 말고


    진짜 중요한 포인트 4가지 얘기하려 한다. 


    내가 볼 때 전국 모든 직장인이 이걸 알아야 됨. 


    더 받네 토해내네에 정신 팔려있지 말고.


    간단히 얘기하면, 직장인들의 세부담은 매년 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다. 


    좌우정권을 막론하고. 국세청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본질 1. 더이상 13월의 월급은 없다






    ㅇㅇ 더이상 없다니까 







    언론에선 아직도 13월의 월급 이런 희망고문하는데, 이제 알 사람은 다 알지


    기본적으로 이것만 봐도 각 나오는게... 물가 상승하는데 누진세율 구간이랑 공제한도 그대로임.


    보험료 공제 백만원 한도가 말이 되냐... 자동차 보험 넣으면 끝남.


    본인 세금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려면 원천징수영수증 몇 년치 뽑아서 결정세액 찾아보세요


    밑에서 부연설명 하겠지만 이게 결국 1년 동안 내는 세금임.






    본질 2. 돌려받는다고 좋아할 일 아님 (a.k.a 조삼모사)






    세상에 공짜 없다






    뭐 기분이야 좋겠지만... 사실 좋아할 일이 아니지. 왜냐?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이자만큼 손해 본 것. 이건 사실 몇 푼 안 되긴 함


    A(매월 월급에서 뗀 금액)과 B(결정세액)을 비교해서 환급/추가납부가 결정되는 것이므로


    돌려받았다는 건 A가 컸다는 말이고... 그럼 매월 세금만큼 국가에 무이자로 빌려줬단 얘기.


    이게 개인 별론 얼마 안 되지만... 국가차원에서 계산해보면 이게 얼마? 캬...



    2. 환급받는다 = 부양가족+소비왕


    많이 착각하는게 '많이 쓰면 많이 돌려받는다' 인데... 


    2015년에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어지간히 써봤자 세금 별로 안 줄어듬.


    의료비 교육비 백날 써봐야 1차로 한도에서 걸리고 2차로 공제율 기껏해야 20% 적용하면...후...


    그냥 돈 안 쓰는게 훨씬 이득.


    뭐 나라 입장에서야 당연히 애도 많이 낳고 소비 많이 하는 사람이 좋겠지... 






    본질 3. 대부분 낼 세금보다 많이 내도 모른다







    어이쿠 세금 더 내셨네? 감사합니다 허허허





    주위에 보면 "연말정산? 회사에서 알아서 해줘" 이런 분들 많은데 알아서 해줄리가 있냐


    까보면 안 내도 될 세금이 꽤 있음. 나도 지난 신고내역 경정청구 해주고 용돈 받은 적 있다.


    애초에 연말정산 구조가 모르면 그냥 세금 더 내면서 넘어가도록 되어 있는 구조임.


    입장 바꿔서 회사 연말정산 담당자가 개인별로 그걸 어떻게 보나? 


    대상 인원이 한 두명도 아닌데... 어쩌다 봤어도 하나하나 본인에게 확인받고 수정을 하겠나? 


    애초에 담당자의 목표는 '기간내 국세청에 자료 넘기는 것'이지


    '구성원들이 낼 세금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아님. 


    내가 잘 몰라서 세금 더 내면 아무도 안 챙겨준다. 


    담당자도 그냥 월급쟁이지 개인 세무대리인이 아니잖아?


    그걸 원하면 따로 개인 회계사나 세무사 쓰세요. 


    세무서에서 당신 세금 더 냈다고 연락줄까? 덜 내면 더 내라고 할 때나 연락옵니다.






    4. 정부는 (당연히)당신편이 아니다






    뭐 당연한건데... 어느 정부라도 세금 많이 걷고 싶겠지


    일단 세금이 많이 걷혀야 정치인들 치적도 쌓고 여기저기 눈먼 돈도 뿌리고...


    표 받으려면 생색내야 되는데, 내 돈 들여할 순 없잖아? 


    세금내는걸 좋아할 사람은 없고


    그래서 누굴 털어? 점잖게 표현해서 조세저항이 가장 적은 계층. 즉 직장인을 노비를 탈탈탈







    "엄마 연말정산이 뭐야?"  "응 나도 잘 모른단다."







    언론 플레이하는거 보면 개돼지 몰이가 이런거구나 싶다. 


    예를들면 신용카드 뭐 전통시장이네 도서 및 공연이네... 뭐 신용카드 공제 개정했다는데 


    거의 무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소득공제랑 세액공제가 무슨 차인지 모르다보니


    신용카드 공제 몇 백 이러면 무슨 세금 몇 백 줄여주는 줄 아는데


    지금 샘플 까보니 총급여 9천만원 받는 사람이 카드 2천8백만원 써봐야 세금 주는게 얼마?


    24만원 줄음. 24만원.












    어때요 이렇게 보고나니 뭐 꿈도 희망도 없죠? 


    연말정산하는 근로소득 말고 다른 소득이 있으면 좋겠지만... (배당이나 월세...)


    우리나라 근로소득자는 대부분 근로소득밖에 없다고 지난 글에 말씀드렸죠? 노비는 노비밖에 할 게 없다는거




    참고글 : 

    2019/01/08 - [총론 (부자학개론)] - [현실인식] 잔혹한 현실 : 돈은 생명이다




    노비는 눈 뜨든 감든 코베이는 거지 뭐. 더럽고 치사하지만 그렇습니다


    This is the world we live in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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