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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20. 5. 13. 17:45
돈 모으고 싶다면서
5천원보다 커피 좋아하는 거짓말쟁이들 말고
진짜로 돈 좋아하는 분들 일화 모음
공부도 그렇지만 돈 모으는 것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내가 콩쥐팥쥐 한 마리 두꺼비다 생각하고 이 한 몸 던져 막아야지 별 수가 없어요
A형님 : 형님(처형의 남편)
내 주위에서 거의 탑일 듯
1. 연소득 2억인데 2002년 맨투맨 입고 다님쓰면서 보니 나도 2000년 중반 옷들 아직 많이 입지만 난 2억 못 버니까
어릴 때는 삼성동에서 기사 딸린 생활을 영위하셨다고 함
지금은 기사는 없고 삼성동은 있고... 이런 말 들으면 본능적으로
"에이 금수저라 교육 잘 받아서 좋은 직업 가졌나 보네"이런 방어기제에 따른 시나리오 작성에 들어가기 쉬운데
응 그런 거 없ㅋ음ㅋ 전공과 무관한 직업 여러 개 거치다가
지금 있는 영업직 월급으로 몇 년간 저 소득 찍고 계심 ㅇㅇ
2. 차는 경차 1대경차 중에서도 손잡이로 돌려서 여는 회전식 창문 손잡이를 찾으셨다고 ㄷㄷㄷ
몇 년 전부턴 회사에서 차+조수가 나온다고 한다. 임원 간지3. 신혼여행 가는데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식사 외에 먹을 컵라면 싸 가자고 함
그래도 여행사 끼고 허니문은 외국으로 다녀오셨다허니문 컵라면은 실현되진 않았지만
노 로밍 / 노 해외 신용카드(애초에 평소 살면서 신용카드를 안 만듬. 달러 소액 환전해서 부모님 선물 사고 남겨옴 ㅎㄷㄷ)
다음 친구 B
육아하면서 당근마켓 쏠쏠히 잘 쓰고 있는데
내 딴엔 중고 유모차 싸게 샀다 얘기했더니 B 왈"나 유모차 만원 주고 샀는데?"
그리고 아이 네 살까지 잘 썼다고 ㅋㅋ
마지막 친구 C
자세한 주머니 사정은 모르지만
일단 서울 중심지에강남3구정원 있는 집에 삼 ㅋㅋ
가끔 부럽다고 하면 웃으며 부모님 돈은 내 돈이 아니라며...
철없던 20대 초... 누구 군대 간다고 환송파티였나
새벽까지 놀고 다들 택시 타고 집에 가는데
돈 제일 많은 얘는 첫차 기다림 ㅋㅋ
택시 타고 오는 길 미터기를 보며
아 나는 도대체 뭐하는 놈인가 생각을 했던그러다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차피 잘 굴리는 건 내 마음대로 잘 안 되고행운에 속지 마라
더 벌고 덜 써야지 방법이 없어요
3-400백 벌면서 200 쓰고 이러면 뭐 한 달 200 남는 거지 누가 뭘 어떻게 해주니
마지막 이 셋의 공통점
누구 도움 없이 월급 모아 집 샀음.물론 이번 정권에서 대출 막기 전에^^참고글:
2019/12/09 -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 [절검] 종잣돈 모으기와 공부의 공통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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