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_3줄논평] '임대차 3법' 속도 내자 더 빨리 뛰는 전셋값…전세물건 품귀부록 (단상)/뉴스_3줄논평 2020. 7. 28. 12:45
한 문장 Pick
28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84.9㎡(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21일 보증금 7억9천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5월 16일 보증금 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1억9천만원이 뛴 것이다.
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 114.3㎡는 14일 보증금 9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써
불과 2주일 전인 3일 7억4천만원에 거래된 이후 1억6천만원이 올랐다.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84.9㎡의 경우도 21일 보증금 8억9천만원에 전세 계약이 돼
7일 8억원에 거래된 지 2주일 만에 9천만원이 올랐다.3줄 논평
1. 물론 기사니까 최대한 자극적인 케이스를 가져왔겠지만 추세는 확실하게 나오는 듯
수요>>공급에서 비롯되는 경쟁(aka 가격상승) 을 인위적으로 막아봤자...2. 심지어 똑같은 사례가 있는데 ㅎㅎ 그걸 반복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리가?
3. 급격한 우회전이든 좌회전이든... 이게 중고딩때 아무 생각 없이 배웠던 '단기 급성장의 부작용' 아닌가 싶다
2020년 대한민국 흘러가는 스토리가 1960년 중국이랑 다를 게 없네
한 10년 후 코리안 등소평이 실사구시 외치면 다행정치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경제 분야에서 '복지와 형평'을 내세운 6공으로서는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정권유지가 힘들 지경이었다.
이동성 전 건설부 주택정책과장의 증언이다
"당시 민심이 극도로 흉흉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당시 성남에는
가남 부유층 아파트에 파출부로 나가는 아줌마들이 많았는데, 이 사람들 사이에서
'세상이 바뀌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몇 호는 파출부 누구 몫이다'는 식의 괴담이 돌았고,
이런 소문이 정보라인을 통해 청와대까지 보고되었다. 당시 문희갑 경제 수석은
'주택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 혁명이 일어난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처럼 주택문제가 체제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악화된 것은 절대적인 주택부족과 과잉유동성 때문이었다.참고글:
2020/07/25 - [부록 (단상)/일상] - 기승전 Too late
끝.
'부록 (단상) > 뉴스_3줄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_3줄논평] 돈빌려 자산 불린 부자 vs 대출막힌 서민 (0) 2020.08.21 [뉴스_3줄논평] 노영민 비서실장 및 직속 5수석 전원 사의표명(종합) (4) 2020.08.07 [뉴스_3줄논평] 결국 여당 뜻대로 끝난 '그린벨트 해제 대소동' (0) 2020.07.16 [뉴스_3줄논평] 정부가 적정 임대료 정한다…與 '임대차 5법' 추진 (0) 2020.07.14 [뉴스_3줄논평] [단독] 취득 후 임대한 적 있다면 1주택자도 양도세 부과…'부동산 대책 4法' 추진 (2)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