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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知(생지), 學知(학지), 困知(곤지)부록 (단상)/일상 2020. 12.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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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최근 몇 년간은 운이 좋게도
'아 올해 이 선택 하나는 잘했다' 싶은 일들이 하나씩은 있었음
부동산이고 주식이고지금의가격을 떠나서
마음 편한 포지션으로 매해 한 발자국씩은 옮겨왔다고 생각함
반면 동시에 나의 수준과 한계를 다소 자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는데
지적 수준으로나 자산 수준으로나 살펴보면
1. f(x)=y
평범한 x에서도 특출난 y를 뽑아내는 통찰러들이 계시다면
나는 그냥 x를 넣으면 y도 그냥 y가 나오는 사람이라서
그냥 x가 아닌 고르고 고른 x를 넣어줘야 됨하다보면 f가 좀 나아질지 어떨지 몰라도
이러나저러나 반복해야 할 절차는 똑같다과거를 읽고, 현재를 관찰한다
或生而知之, (혹생이지지) : 누구는 나면서부터 알고
或學而知之, (혹학이지지) : 누구는 배워서 알고
或困而知之, (혹곤이지지) : 누구는 당해봐야 알지만
及其知之, 一也. (급기지지, 일야) : 그 앎에 이르러서는, 한 가지로 같다
- 중용 20장
2. 응애 나 아기모기
체급이 작다보니, 먹을 때 제대로 못 먹음
나름대로 내 깜냥에서는 풀스윙 휘두른 것인데
헤비급 기준에서는 모기 날갯짓 수준인 거...
아 그때 더 실을 걸... 이런 후회 역시 들지 않는다
왜냐고? 애초에 능력이 안 됐으니까 ㅋㅋㅋㅋ압구정 싼 거 알았으면 뭐하냐고
이것 역시 뭐 별다른 방법 없다
눈덩이가 으스러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최대한 잘 모아나가는 수 밖에는
매년 산타클로스가 언제 오실지 모르니
방에 걸어둘 양말을 조금씩 키워 나가는 착한 아이가 되자
참고글:2019/11/28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주식]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단 한 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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