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다녀왔는데 뒷테이블이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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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짜는 예전에 나왔는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으면서...

 

"근데 이 시국에 결혼식은 하는건가?"

 

 

싶었지만 그냥 하길래

 

가족 결혼식인데 어째 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다녀왔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지 ㅋㅋㅋㅋ

이제와서 찾아보니까 

결혼식장은 백신패스인지 뭐인지에서 예외고

100명 미만 / 접종자 only 500 명 가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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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데리고 가족 전체가 다녀왔는데

결혼식 끝나고 집에 오니 

딱 우리 뒷테이블 계시던 분이 확진판정 받았다고 연락 옴

혼주분께서는 난감해하며 여기저기 통화 중이신 듯

아니 검사 결과 나오기 전에 결혼식을 오면 어떡하냐 어쩌냐 해봐야

이미 지난 일은 탓할 필요가 없다 이거예요

우리는 시간 앞에 무력하다

나는 뭐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남을 걸리게는 하지 말아야겠지

결론 : 

1. 내일(일) 선별진료소 오픈런

 

(그 와중에 선별진료소 검사 예약 안하면 안 된다는 글을 봐서 걱정)

2. 회사에 연락

3. 음성 결과 나오기 전엔 자택 대기


이거 쓰는데 왠지 목이 칼칼한 건

 

그냥 기분 탓이겠지?

 

 

참고글:

2021.02.14 - [총론 (부자학개론)] -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