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도쿠(積ん読 tsund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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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도쿠 :

츤도쿠  쌓는다(츤) + 책(도쿠)의 합성어로 

책을 읽지는 않고 쌓아놓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누가 내 방 찍어갔냐

이게 말이죠 시간이 없다 핑계 댈 수도 없는 게

책을 얼마나 읽으세요? 라고 물었을 때

돈 많고 + 바쁘고 + 똑똑한 분들 답변이

 

놀랍게도 거의 겹침

 

"일주일에 2권 정도는 읽는 거 같아요"

 

모르긴 몰라도 이 분들 눈에 보이는 스케줄만 생각해도

 

일주일에 2권?

 

그냥 숨 쉬듯이 읽는다고 보면 될 듯 ㄷㄷ

불현듯 삶의 진리가 머릿속을 스치죠?

 

잘하는 사람이 더 열심히 함

 

이 정도면 독서실에 마지막까지 남아 공부를 한다.

참 웃기는 일이었다.

내가 제일 공부를 잘하는데, 내가 제일 열심히 한다

- 어느 서울대 의예과 수석합격자의 글 이라고 하더라 -

 

공부건 운동이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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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누나들 속도 따라가는 건 고사하고

뒤에 줄줄 흐르더라도 앞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생각


1. Antilibrary : 서재는 모르는 책으로 채워라

어떤 사람을 대충 알려준다 생각하는 두 가지

그 사람의 서재 & 그 사람의 계좌

그리고 서재에 꽂혀있지만 읽지 않은 책은 

 

사실 읽었다고 해도

그 사람의 Known Unknown을 말해주는 물건

 

우하단(미경험)에서 → 우상단(질문)/좌하단(직관)을 거쳐 → 좌상단(이해)으로

2. 잘 골라야 된다

어항에 넣을 큰 돌 잘 고르지 않으면 

나중에 읽는 게 아니라 결국 못 읽는 책이 된다 

어떤 돌이 좋은지 잘 모르겠을 땐

 

형누나들 잘 보고 따라 하는 게 후회를 줄이는 방법



3. 그럼에도 쌓아두는 게 나음

일단 떠오르는 이유 두 가지가 있는데

가. 좋은 건 계속 나오지만 어떤 좋은 것들은 다시는 안 나옴(절판)

나. 꽂혀있어야 보게 됨

 

환경 세팅 = 시각화 ㅇㅇ 

인간은 눈에 보이고, 가까워야 인지하고 행동함

 

 

Unknown Unknown 보다는 Known Unknown이 낫다

참고글:

2021.01.16 - [부록 (단상)/일상] - 시간은 원래 없지 - feat. 왓챠

시간은 원래 없지 - feat. 왓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