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우위전략 in 손자병법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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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우위전략

최준철 대표에 따르면 VIP 자산운용 신입 필독서 중 한 권이라고 한다

책을 읽기 시작하다 보니

사업과 투자와 전쟁

 

세 가지 모습의 경쟁에서

 

동서고금 대가들의 가르침이 겹치는 바가 있어 정리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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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략은 외부에 관한 것

복잡적응계에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경쟁자를 고려한 2차적 사고 

 

aka 돌아가는 판때기를 보는 눈

막히는 길에서 칼치기하는 것보다

안 막히는 길을 골라 가는 것이 쉽고 빠르다

 

고지소위선전자(古之所謂善戰者) : 예로부터 소위 전쟁을 잘한다는 자는

승우이승자야(勝于易勝者也) : 쉽게 승리할 상황에서 승리했다

고선전지승야(故善戰之勝也) : 고로 전쟁을 잘하는 사람의 승리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 지략이나 명성, 용기나 공로 덕분이 아니므로

고기전승불특(故其戰勝不特) : 그 전쟁의 승리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경영 실수에서 (혹은 같은 실수의 반복으로) 배운 교훈은 

맞바람보다는 

뒤를 받쳐주는 순풍이 부는 분야에서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1977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서한

2. 따라서 '내가' 묘수를 두는 것이 아니다

시장이 하필 그 시간 그 자리에 있던 걸

 

묘수로 만들어 주는 것일 뿐

'비오는 날에 주식을 사면 돈을 번다'는 방법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언제? 

시장이 상승장일 때

 

고왈(故曰) : 옛말에 

승가지이불가위(勝可知而不可爲) : 승리를(승리할 상황으로 보는게 적절할 듯) 알 수는 있으나 만들수는 없다

불가승자 수야 (不可勝者, 守也) : 승리할 수 없을 때는 지키고

가승자 공야(可勝者, 攻也) : 승리할 수 있을 때에 공격하라

 

3. 흔한 한강행 개미열차

처음 투자 시작함 → 돈 벌음 → 세로토닌 뿜뿜 (비오는 날에 사면 되는구나!)

→ 비슷한 패턴 발견 → 이때다! 크게 베팅 → 망

현실은 복잡적응계라서 

같은 물에 손을 두 번 담글 수 없는데

비슷한 물인 줄 알고 잘못 담갔다가...

 

소년등과일불행(少年登科一不幸) : 겸손없는 성공은 실패의 씨앗

 

아무리 큰 수라도 단 한 번 0을 곱하면 0입니다

시장을 '계속'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드문 이유

 

고기전승불부(故其戰勝不復) : 고로 전쟁에서 승리한 방법은 다시 쓰면 안되고

이응형어무궁(而應形於無窮) : 끝없는 형세의 변화에 응해야 한다

 

고병무상세(故兵無常勢) : 고로 군대에는 정해진 형세가 없어야 한다

수무상형(水無常形) : 물이 일정한 형태가 없는 것처럼

능인적변화이취승자(能因敵變化而取勝者) : 능히 적의 변화에 맞추어 승리를 취할 수 있다면

위지신(謂之神) : 신이라 이를만하다

 

아무래도 상중하 세편으로 나누어 써야 할 듯

 

다음에 이어집니다

 

 

참고글:

2021.10.03 - [총론 (부자학개론)] - 묘수는 내가 두는 것이 아니다

묘수는 내가 두는 것이 아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