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별 옷차림이 유용한 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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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빠졌다 어쩐다 보다

나름 확실한 선을 정하고, 

그에 맞춰 실행하는 것이 합리적일 거라 생각함

---

 

 

1. 

우리 뇌는 너무 피곤함

 

2. 

따라서 효율성을 위해

가. 패턴으로 인식하고

나. 최근 겪은 것에 가중치를 둠



e.g. 운전하다 사고 난 것을 본 직후에는

자연스럽게 조심하며 운전하게 된다

(사고 확률은 내가 그걸 봤든 말든 동일함에도)



3. 

게다가 여기에 추가로

우리는 느낀 대로 -> 생각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22년 7월 글 데카르트의 오류

 

 

2번과 3번을 합치면?

정작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때일수록

뇌는 그 상황에 비합리적으로 작동할 리스크가 크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스템 2의 관점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이

 

진화의 속도보다 너무 빠르게 증가한 것

 

 

그저 '모니터 픽셀의 조합'임을 알아도(시스템2) 공포를 '느끼며'(시스템1) 심지어 무력하게 그것이 반복된다

 

 

4.

 

그러니

 

가. 중요한 것일수록 판단을 충분히 유예하고

 

나. 결정으로 피로해진 상태에서의 추가 결정은 피하라

그러려면?

 

상황별 매뉴얼(FM)이 도움이 된다



5.

나폴레옹이 그랬다던가

 

전쟁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남들이 다 미쳐갈 때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영상 10도에서는 X를 한다'가 없으면


어제보다 따듯하네 (과거 : 의미 없음)

내일은 더 추울 거 같네 (미래 예측 : 의미 없음)


이런 잡음에 휘말리기 쉽다

 

너무 올랐네 떨어졌네 더 갈 거 같네 아니네

 

그래서 뭐? 알빠임?

 

그건 그냥 니 생각이고...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하락장이라면 줍고

 

상승장이라면 쥐고 버티는 것

 

이게 중요한 거 잖음

 

결론 :

A 매뉴얼이 틀릴 확률

B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하는 내가 틀릴 확률

어느 쪽?

'나'대신 내가 싫어하는 '그XX'를 넣어보라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 연구는 

전문가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순한 모델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간단하게 만들어서 2.외우고 3.행하자

참고글:

2021.10.17 - [총론 (부자학개론)] - 기온별 옷차림이 유용한 이유

기온별 옷차림이 유용한 이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