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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를 위한 3가지부록 (단상)/일상 2020. 4. 30. 16:46
와 씨 오늘 글 제목 너무 거창한데 감당할 수 있겠냐
사실 그 당시 책은 대나무라서 다섯 수레라도 생각보다 몇 권 안된다 카더라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서재' 아닐까 싶다스마트폰 미만 잡 아니냐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 서재가 어울리나 싶지만
책장 있고 책 꽂혀있으면 서재지 뭐
투룸에 드레스룸 있는 시절인데 서재가 어때서
부끄럽지만 자백하자면
책이라곤 가뭄에 콩 나듯 읽다가
자전거 사고 난 후 자출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그때부터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함
가끔 블로그 독후감 보고 다독가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계신데
진짜 다독가분들은 신간 위주로 읽고+이렇게 책마다 독후감도 안 쓰시더라저는 뒤늦게 기본/추천서 찾아 읽고 블로그에 생색내는 쩌리A입니다...
책 읽어야지 운동해야지 전 국민이 다 알지
출퇴근하고 육아하고 책 읽을 시간이 어딨어라고 하지만
그럼 누가 나 책읽으라고 일 대신해주고 애 대신 봐주겠나
남들이 그런 핑계대고 안 하는 거 하는 게 중요하죠?
비록 쩌리A지만 효과 있던 환경세팅 경험 3가지 적어보자면 ...
1. 핸폰꺼라
책 읽을 시간 없다면... 하루에 폰은 몇 시간 보십니까
아이폰에는 기본 기능으로 폰 사용시간 보여주는 거 있었던 걸로 기억
안드로이드는 찾아보진 않았지만 어플로라도 있겠지 당연히
한 번쯤 점검해보고 하루의 '가처분 시간'에서 이 시간을 빼보자
개인적으로 폰 사용 줄이기 위한 2가지 제약발버둥을 거는데
데이터 적은 최저요금 + 집에서는 항상 충전기에 올려두기
통신요금 절약도 되고 가족들과 시간도 많이 보내고 일거양득침대 옆에 충전기 두지 말고
2. 티비 버려라
원룸에서 신혼생활 차릴 때부터 외쳐왔던 건데
마포에서 이사 올 때 결국 TV 처가집에 반납
신기하게 이 동네 이사올 때 봤던 집들이 전부 집에 TV가 없더라
이제 아이도 나오겠다 와이프도 강제 맹모행
생각해보면 집에서 TV 시청에 쓰이는 공간이 도대체 얼마냐
거의 거실 전부인데... 집값 한 평에 얼마?
그리고 거실은 키즈카페 수유실이 되었다
3. 술자리 버려라야이씨 뭐 다 버리래술 좋아하면 독서가 문제가 아니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참고글:
2019/09/04 - [부록 (단상)] - 20대 때 집중해야 할 3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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