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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부록 (단상) 2019. 11. 8. 07:30
축복인지 비극인지 그 당연한 걸 잊고 산단 말이지
현재 나의 상태에
지금 어울리는 사람 / 보내는 시간 / 머무르는 장소 버무리면
10년 후 모습 대략 사이즈 나온다.
문제는 이게 본인만 모른다는 거
왜 선거 할 때 보면 '저 사람은 진짜 자기가 될 거라 생각하고 나왔나?' 싶은 사람 있고
도박판에서도 '저 사람은 왜 그만 털고 나오지 못하지?' 이런 사람 있잖아
기본 심리가 다 똑같은 거지
'난 다르다. 한 방이면 된다'
남을 볼 땐 코미디라며 웃지만 나 역시 마찬가지거든
남에겐 인덱스를 권하면서도 자긴 개별 주식 투자하는게 사람이니까...
보면 보통 깨달음이 딱 10년 정도 씩 늦음
10살 때는 20살에 못해도 SKY는 갈 거 같고
20살 땐 30살에 멋진 사회인 될 거 같고
30살 땐 40살 먹은 김부장보다 내가 나을 거 같죠?
그럼 지금 내가 저 사람의 10년 전과 다른 게 뭔지 부터 점검해야 함
남이 보면 똑같은 길 가고 있는데 나만 모르기 쉬움
여기서 본능적으로 피해야 되는게
10년 후 ㅈ된 상태인 사람이 귀에 듣기 좋은 말 해주는 거 ㅋㅋㅋ
노답인 40살이 30살 신입한테
'힘들게 취직했는데 차 한 대 뽑아야지'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로 보면 되는 듯
10년 늦게도 깨닫지 못한 바보거나 10년 후 자기처럼 되게 하려는 악마거나
참고글:
2019/08/18 - [총론 (부자학개론)] - This is no joke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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