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 일체유심조부록 (단상) 2019. 7. 31. 23:00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한 변수가 있으므로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뇌피셜들이야 수만 가지 있지만
현실은 독립변수 통제변수 종속변수가 깔끔하게 나뉘는 게 아닌 복잡계의 세상이므로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단 하나의 절대적 변수는 없다.
한 마디로 마스터키는 없다고전세가율이던 유동성이던 공포지수던 뭐던 간에
버핏의 백미러 비유에서 보듯이, 사후에 얘랑 얘랑 상관계수가 높다 이런 건 의미가 없거든
사람 이미 죽고 나서 아 이 사람 암이었네... 그때 가서 그게 뭔 의미?
모든 재난이 뒤돌아 보면 인재(人災)인 이유옛 현인께서는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고 했던가
그나마 의사결정을 위해 굳이 1순위를 뽑으라면
결국은 모든게 사람의 마음이고 심리를 제일 앞자리에 두어야 하지 않나 싶다
누가 봐도 호재인 경우에도 심리가 죽었을 땐 영향이 없거든
예를 들자면 작년 가을부터 봐왔던 송파 한양 1차/2차
당시 매수대기자 입장에서 작년 12월 9호선 급행 개통 후 가격 튈까 봐 조마조마했었는데...
9 13 대책 이후 식었다가 봄에 바닥 찍고 지금 반등 올라오는...
그냥 비슷한 세그먼트의 단지들과 같은 추세로 움직임
작년 가을에 이미 반영되어 있었다... 즉 페타꼼쁠리다 이렇게 볼 수 있으려나? ㅎㅎ
정량화할 수 있는 백데이터를 무시하란 얘기는 아니지만
결국 심리, 즉 흐름이 제일 우선인 거 같다
바람의 방향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고수인 거고...
참고글:
2019/05/31 - [총론 (부자학개론)] - 비트코인을 바라보며 : 마켓타이밍의 허상
끝.
'부록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을 아껴주는 마법의 주문 : "OOOO" (4) 2019.08.08 [단상] 인생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 (4) 2019.08.01 [단상] 어차피 ...니까를 조심 (0) 2019.07.28 [뉴스] 금리인하와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2) 2019.07.18 [단상] 모든 독자는 그 수준에 맞는 도서를 가진다 (4) 20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