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받은 집은 자산 아니고 부채?

소비에서 취향이 다르듯

재테크에서도 각자 생각은 다른 거지만

모두 같은 생각이면 '거래'가 이루어지기 힘들겠지

아니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언어란 게 사회적 약속 이잖아?

용어를 다르게 정의해버리고 그걸 가지고 답정너 논리를 build-up 하면 진짜...

 

자산과 부채가 헷갈리면

 

"니 지갑에 현금이 들어오면 자산 

니 지갑에서 현금이 나가면 부채"

 

뭐 이렇게 설명하는 거까진 그렇다 치자. 근데 이 다음에

 

 

"그래서 빚을 지고 집을 사는 것은 부채"

 

 

이런 소리하는 사람이나 그걸 끄덕끄덕 하는 걸 보면... ㅎㅎ 

 

 

국평오

 

 

1. 자산 = 부채 + 자본

애초에 이건 자산이고 이건 부채고 이런 개념이 아님

 

돈 쓴 곳 : 샀으면 자산이고 썼으면 비용이고

 

돈 조달한 곳 : 빌렸으면 부채고 내돈이면 자본이고

남의 돈으로 자산 사면 자산/부채

나의 돈으로 자산 사면 자산/자본

복식부기라고 들어봤니

오히려 헷갈리지 말아야 할 건 

'나를 위한 투자' 요러면서 비용을 자산으로 착각하는 거

 

2. 현금 유출 방지 = 현금 유입

집 없었으면 거주비가 지갑에서 나갔겠지

아니 상식적으로 같은 집이

1채일때는 대출금이 나가니까 부채고

2채부턴 월세 받으니까 자산이겠습니까

1 채일 때는 자신의 월세를 스스로 받는 셈인 거죠. ok?

집은 1채일때도 10 채일 때도 자산인 거지. 

Q. 공실로 월세 못받는 집이면요?

A. 10년 동안 월세를 못 받아도 팔릴 때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면 자산입니다

5억짜리 집을 5억 대출받아서 10년 동안 현금 유입이 없었지만

10년 뒤에 15억에 팔렸으면?

 

월세 받는 집은 자산이고 재건축해서 차익 남긴 집은 자산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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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ock 출처 Pixabay

 

아니 애초에 이런걸 말을 해야 하는 건가 싶은데

 

글 기껏 다 써놓고 현타 온다

수익 비용 자산 부채 자본 개념 잡히기 전엔 OTP 만지지 마세요...

수익이랑 이익의 차이가 뭐게?


참고글:

2020/01/15 -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 [절검]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야

[절검]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