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3줄서평 : 명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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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명상록

 

저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출판사 :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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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건 이 역본은 아니지만 이게 좋다더라

 

별점

 

 

 

 

 

 

한 문장 Pick

 

너는 여전히 다른 많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

그렇다면 너는 자유롭지도 못할 것이고,

네 자신에게 만족하지도 못할 것이며,

감정과 기분에 휘둘리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지도 못할 것이다.

너는 네게서 그런 것들을 빼앗아갈 수 있는 자들을

의심하고 시기하고 질투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고,

네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소유한 자들에게서

그것을 빼앗기 위해 음모를 꾸미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요컨대, 네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중에서 

단 한가지라도 네게 없는 경우에는,

너는 늘 초조해하고 불안해할 수밖에 없고,

많은 경우 신들을 비난하고 욕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네게 주어진 것들만을 소중히 여긴다면,

너는 네 자신에게 만족하고, 이웃들과는 화목하게 지내며,

신들에게는 그들이 네게 정해 주고 베풀어 준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신들을 찬미하게 될 것이다.

 

 

---

 

3줄 서평

 

 

1.

추천해주신 분의 표현에 따르면

 

'곁에 두고 자주 읽어야 할 산소호흡기 같은 책'

 

그 로마제국의 그 오현제 중 마지막 마르쿠스도

40살에 황제가 된 후 

20년 동안 직접 아픈 몸을 끌고 추운 전쟁터에 시달리다가

결국 전선에서 병으로 죽었다

사실 그래서 오현제

그 고해(苦海) 한가운데서 한땀한땀 적어내려간 문장들



2.

우린 모두 죽고

우리가 죽었을 때 곡하면서 슬퍼할 혹은 기뻐할 이들도

 

역시 곧 죽는다

 

 

22년 2월글 인생을 다시 느껴

3. 

그러니 스스로에게 중요한 일부터 자원을 쏟고

쓸데없이 다른 일들에 분주하지 말라

행복한 삶은 많은 것을 하는 데 있지 않다

과연 어떤 것이 소중히 여겨야 할 만한 것인가?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버핏이 

"딱히 없지만... 

비즈니스로는 textile 비즈니스를 인수한 것? ㅎㅎ"

이라 답하자

옆에서 멍거옹이 한 마디한다

 

"부나 명예나 다른 무엇이 아닌

더 빨리 현명해지지 못한 것만이 후회되지만

또 지금 92세에도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을 만큼 무지한 것은 축복"이라고



"Well, looking back, I don’t regret that I didn’t make more money, 

or become better known, or any of those things. 

I do regret that I didn’t wise up as fast as I could have and -

But there’s a blessing in that, too. 

Now that I’m 92, I still have a lot of ignorance left to work on."

 

"어느 때가 되어야 너는 소박함을 기뻐하고,

고결함을 기뻐하며, 각각의 사물을 아는 지식을 기뻐하겠는가.

어떤 것의 본성이 무엇이고,

우주 안에서는 어떤 위치에 있으며,

본성에 따라 어느 정도나 존속할 수 있고, 그 구성부분들은 어떤 것들이며,

그것은 누구에게 귀속될 수 있고,

누가 그것을 수여하거나 빼앗을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을

네가 기뻐할 날이 언제 올까."

 

나마스떼

 

 

 

참고글:

2022.10.05 - [부록 (단상)/일상] - 아재들의 등산벙 (2)

아재들의 등산벙 (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