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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3줄서평 :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각론 2.정신적 여유/독후감_3줄서평 2021. 9.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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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저자 : 하워드 막스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별점
한 문장 Pick
극단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지나친 움직임은 조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이클의 발생도 마찬가지로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경제와 시장은 과거에 한 번도 일직선으로 움직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이클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투자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3줄 서평
1. 사이클이 생기는 이유를 한 마디로 하자면
'우리는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1)모르는 무언가 있다는 걸 (2)알 수 있다면 적당히 하고 멈췄겠지
근데 그냥...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는 거라서
가운데 구간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을 양극단에서 보내게 된다
말하자면
"X되기 전에는 X될 줄 모르며
좋은 걸 알 때는 이미 좋아진 이후이다
언제나 -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
따라서 사이클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의 인지에서 출발한다
내일을 알 수 없다는 것에서 안전마진이 시작되는 것과 같은 맥락인데
뻔한 뜬구름 잡는 이야기지만
정말 이해하고 진지하게 행하는 사람은 '언제나' 드물다
2. 왜일까
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까
우리 침팬지는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 민감한 + 질투의 화신인데
남들과 다르게,모르는 것을 모를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움직이려면
멀리 흐릿하게 보일랑말랑한 보상을 위해
아래의 '바로 눈에 보이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 한동안 수익면에서 뒤처질 것이고
나. 뒤떨어진 늙은이 취급당함
"하지만 이것이 다른 사람들이 분별력을 잃을 때
냉정함(그리고 자본)을 잃지 않는 뜻이라면
이들 중 어떤것도 큰 대가가 아니다"
지난 2000년대말 부동산 사이클과 관련하여
신성철님이 하신 말씀을 되새겨보자
"상승장에서는 누구나 돈을 벌어요.
그걸 운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이라 착각하죠
이번 장 반등은 2012년부터였는데, 어떻게 하면 돈 벌었을까요?
최대한 많이 사면 돈 벌었습니다.
지도에 다트 던져서 어디든 사면 돈 벌었어요"
(중략)
상승장 후반으로 갈수록 너도나도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충분한 수익을 얻었음에도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수익률 경쟁을 합니다
그게 여러분 인생을 망쳐요. 시장은 고독한 것입니다"앞이 안 보이는 안개낀 도로에서
굳이 자동차 경주(수익률 경쟁)를 하겠다는 바보들 사이에서는
안개를 조심하며 속도 조절을 하는 사람은
다른 바보들의 비웃음을 살 수 밖에 없다
억울해하든 설득을 하든 뭘 해봐야 소용없고
그냥 혼자 견딜 수 밖에 없다는 거
급커브를 만나 사고가 나기 전까지
3. 리먼 사태 이후 하워드 막스의 경험담내가 제시한 수익률은 매력적이었고, 그들도 그 사실을 인정했지만
연금기금은 채권이 부도날 가능성을 걱정했다. 대화는 이렇게 진행됐다.
연금기금 : 채무불이행으로 투자가 실패할 가능성은 어떻게 되나요?
하워드 막스 : 지난 26년간 이 펀드의 채권보다 자본구성에서 하위인 채권의 평균 부도율은
연간 약 1퍼센트였습니다(+디폴트 후 회복 고려시 대손액은 연간 1% 미만)
따라서 우리의 역사적 부도율은 펀드가 약속한 20퍼센트 대의 수익률을 거의 약화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연금기금 : 하지만 그보다 상황이 더 나쁘면 어쩌죠?
하워드 막스 :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최악의 5년동안 부도율은 연간 평균 3퍼센트였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수익률에는 분명 문제가 없습니다.
연금기금 : 하지만 그보다 상황이 더 나쁘면 어쩌죠?
하워드 막스 : 하이일드 채권 유니버스의 평균 부도율은
채권선택을 통해 부도를 피할 수 있다는 가정을 전혀 하지 않고도 연간 4.2%였습니다.
2~3%의 대손 예상액이 발생한다고 해서 이번 투자 결과를 크게 위태롭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연금기금 : 하지만 그보다 상황이 더 나쁘면 어쩌죠?
(반복)
하워드 막스 : 역사상 최악이었던 한 해 부도율의 1.5배는 19퍼센트이고,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20퍼센트 대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약간이라도 돈을 벌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최소한의 수익률을 결과로 얻으려면, 그 자릿수의 디폴트가 매년 일어나야만 합니다
딱 한 번이 아니라요
연금기금 : 하지만 그보다 상황이 더 나쁘면 어쩌죠?
이걸 보면 연금기금하는 짓이 킹받네 싶지만저 연금기금(의 담당자라는 점이 또 중요할 듯) 입장에서는
나심 탈렙이 누차 강조했던
'우리가 겪어본 최악을 최악의 한계로 가정하는 오류'를 경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금이야 결과를 알지만 당시에는하락인 줄 알았는데 진짜 하락 시작도 안 했을 수 있는거니까 ㄷㄷ
다만 중요한 것은
그 아이디어(바닥 밑 지하실 or 집값 김대중 후 노무현)를 언제 무겁게 받아들이느냐
시장이 모두 낙관적일 때 하느냐
모두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때 하느냐그 지점에서
그나마합리적 검증 장치인 시스템2를 킬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림시스템1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1.5배 부도율이 매년 일어나는 상황'이라는
(지금보면) 말도 안 되는 극단적인 예를 들어도
시스템2가 확률이고 자시고 판단할 여지조차 없는 거다.
이게 시스템1의 무서운 점...ㄷㄷㄷ
시스템1에서 예선탈락하면 시스템2는 옳고 틀리고 판단할 기회조차 없음
대중은 상승장에서는 위험을 잊고 돈을 낭비하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공포에 젖어 시간을 낭비하느라 기회를 날려버린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택이
자원(집중력 돈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승장에서는 돈 / 하락장에서는 시간
이렇게 '의식적으로' 집중력을 우선 배분하는 것
이것이 시장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몇 안 되는
어쩌면 유일한(1)타이밍과 (2)행동 아닐까참고글:
2021.03.30 - [부록 (단상)/유튜브_3줄메모] - [유튜브_3줄메모] 부동산투자 리스크의 비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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