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3줄서평 : K-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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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K-를 생각한다

저자 : 임명묵

출판사 : 사이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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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한 문장 Pick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많은 이들이 진보를 지지하게 만든 원인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기에

이해찬 체제를 개편하여 기존 체제로 회귀한다 하더라도 결코 교육 논의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중략)

한쪽에서는 진보 교육개혁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주장했으며,

반대쪽에서는 진보 교육개혁이 충분히 시행되지 않아서 한국 교육이 문제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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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서평

 

1. 이웃 블로거 모교수님의 글을 보고 읽기 시작

94년생 작가 + 유행팔이 느낌 물씬 드는 책 제목에서 다소 의구심이 들었지만

가. 섣부른 진단과 처방보다 담담하게 그러나 나름 확고하게

 

제목 그대로 '생각'만을 깔끔하게 풀어내어 부담 없었고

나. 그 관점을 확대/전환해나가는 전개는 또한 꽤나 역동적이어서 보는 맛이 있었음

역시 갓샤대...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하라



2. 저자가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특징은

'K'

즉 양극화&이중성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겠다

이게 뭐 지금 비단 대한민국의 문제겠냐만은 말이지

 

전세계가 함께하는 K...orona?

예를 들자면 세계화는 서울 어느 명문대의 영어 강의실과

멀고도 가까운 지방 어드메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각자 이루어지며,

같은 대한민국으로 묶이지만 서울의 삶은 지방보다 타국의 세계도시와 훨씬 가깝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현재 대한민국의 K-이중성을 보여주는 아이콘으로는 586을 빼놓을 수 없는데

 

3.  세계도시고 나발이고 서울 따위는 천박한 도시 취급하는

 

고매한 눈높이의 경애하는 이해찬 동지가 제창했던 유명한 그 문구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 갈 수 있는 세상'

 

그런데 왜 이런 지상락원이 조롱의 대상이 되었느냐

 

가. 정책 자체가 근거 없는 환상에 기반하여 수립됨

나. 실제 제도가 이미 정교한 시스템으로 작동하기에 성급한 변경은 혼란을 초래

다. 입으로 말하는 '겉의 가치'와 실제 '속의 욕망'은 전혀 달랐음

....어 이거 완전?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 갈 수 있다(서울 명문대말고) =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서울 수도권말고)

아 이 가개붕들 눈치 진짜 없네

 

참고글:

2020.10.15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펌) 앞으로 사회계층은 확실하게 분리될 거 같음

[부동산] (펌) 앞으로 사회계층은 확실하게 분리될 거 같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