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니면 도 : 디저트를 먹기 전에는 당근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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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모 아니면 도? 한강뷰 아니면 한강?

실제로 윷놀이에서 모 아니면 도가 나올 확률을 따져보자

 

(주의 : 60% 아님)

일단 윷가락 하나가 뒤집어질 확률부터 

윷가락을 원기둥 반이라고 보고 π를 3이라고 가정하면

곡면과 평면의 넓이 비율 : 곡면 0.6 평면 0.4

따라서 모가 나올 확률은 0.4^4 = 2.56%

도가 나올 확률은 (0.4^3) X 0.6 X 4 = 15.36%

모아니면도일 확률은 고작 18%

 

모도 아니고 도도 아닐 확률은 자그마치 82% 

그럼 '모 아니면 도' 전략을 '충분히 장기적으로' 가져가면 어떻게 된다?

뭐 어떻게 돼 될 대로 되겠지 Que sera 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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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주식 투자자가 되기 전에 어느 정도는 일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디저트를 먹기 전에는 당근을 먹어야 한다" 


- 찰리 멍거

 

찰리 멍거를 비롯한 수많은 현인들이 권장하는 공부

수학 : 그 중에서도 경우의 수와 확률

A : 10%의 확률로 100달러를 받는 것과 

B : 0.00001%의 확률로 10,000,000달러를 받는 것

후자의 큰 보상을 보는 순간 확률적 사고는 후순위로 밀린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

천만달러!? 이 순간에 이미 페라리 타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거든

페라리 탈려면 이 길 밖엔 없다고 생각도 들고

확률? 기댓값? 계산 못함. 그냥 눈앞의 보상에 꽂혀서 상상의 나래 활짝

 

 

 

너 전두엽 문제 있어?

그 확률 0.00001%라지만... 나는 특별한 유인원이니까^^

번거로운 시스템2 사고를 돌려보면 어린아이라도 전자가 10배 우월하다는 걸 알지만

옷 걸친 침팬지 월드에서는 시스템1에서 예선 탈락하면 시스템 2는 등판할 기회조차 없ㅋ음ㅋ

그 단적인 예가 도박과 복권

 

둘 의 공통점 :

분명 확률 상 손해인데 국가가 독점사업권을 관리해야 할 정도로 비즈니스가 잘 됨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울 뿐.

기초 확률을 배우지 못한 채 인생을 사는 것은, 

엉덩이 걷어차기 대회에 참가한 외다리 사나이가 된 채 기나긴 삶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찰리 멍거

 

결론 : 한 침팬지가 베팅할 때는 다른 침팬지(혹은 스스로)에게 

숫자에 기반한 피터린치 스피치 할 수 있어야 됨

그냥...나는 특별한 침팬지니까?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도 그랬을수도 있겠지

 

참고글 :

2020.03.22 - [부록 (단상)/일상] - [일상] (만화 특집) 비극의 시작

[일상] (만화 특집) 비극의 시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