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도 처음 들어가면 돈 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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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코인글 쓰면서 달나라 부동산 이야기했었는데

 

메타버스가 대세니까 달나라 대신 아예 지구로 봉이 김선달 비즈니스 구축

 

원래 나 빼고 다 부자긴 하지만

요즘은 진짜 사람들이 현금 못 던져서 안달난 듯

'공급이 현금 풀리는 것보단 적다!'

 

대충 이런 말 나오면 일단 홀려서 다들 그냥 돈 집어던짐

 

 

'기본'타일 1개 가격이 0.1달러에서 20달러 됨

 

 

부동산 놓쳤으니 주식 놓쳤으니 코인 놓쳤으니 가상부동산 ㅋㅋ

4차산업혁명 메타버스 가상화폐 그럴듯한 말 붙이다가 

 

이제는 아예 대놓고 

'야 너 솔직히 그런 거 관심 없잖아 이거 잘 되면 천배 만배 오른다니까?'

 

이런 거 하나 만들어두면 한 명 두 명 돈 들고 오다가

 

흑우들 몰리면서 폭ㅋ등ㅋ

 

 

어스2 메인 화면

가상 부동산 플랫폼? 그게 뭔데?

Earth2도 있고 Afterearth도 있는데 구조는 똑같음

 

이제는 XX코인이 아니라 XX어스의 시대

개발진이 구글어스 지도 긁어와서 바둑판처럼 타일 만들어놓고

한 타일에 0.1달러부터 판매함

흑우들이 진짜 돈 들고 오면 야금야금 타일 기본 가격 올림

(현재는 한국 타일 20달러, 미국 58달러)

타일 구매한 사람은 원하는 가격 적어놓고 팔거나

일단 Not for sale 붙여놓고 오퍼 들어오는 가격 볼 수 있음

 

가상 세계의 지주가 되세요!

이건 뭐 믿을 구석 하나 없는데 여기에 돈을 넣고 있는 걸 보면

다들 그냥 사기인 거 알고 있는데

일단 들어갔다가 푹찍 되기 전에 폭탄 넘기고 나오자 이런 상황인 듯

비트코인 0.1달러 때 못 산 사람들의 보복적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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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2건 애프터어스건

 

온라인 부루마불에 진짜 돈 넣으려면 두 가지 주의점

 

1. 정말 지금이 초기인 지

 

 

0.1달러일때는 게임 아바타 산다 생각하고 뭐 좀 지를 수도 있겠지

 

근데 이미 그 단계는 지났음

 

어스2같은 경우엔 한국 '빈' 타일도 20달러고 뭐라도 있을 거 같은 곳은 이미 다 팔렸음

 

하다못해 부엉이 바위 같은 곳도

 

백악관 경복궁 이런 곳들은 막 10억씩 호가 부르고 있다 ㅋㅋㅋ

 

그나마 애프터어스는 뒤늦게 오픈해서 그런지(한국 지역 타일은 아직 오픈 전)

 

타일 기본 가격도 저렴하고 세계적 랜드마크도 남아있는 곳도 종종 보임

 

 

디즈니월드 신데렐라 성 앞 34개 타일. 4.6달러→1000달러 후 현재는 Not for sale  

 

 
0.1달러에서 20달러 되었지만... 2000달러 갈끄니까!

 

비트코인 0.1달러에서 1000달러오고 끝물이라고 했지만 지금 봐라!

그러면 다행인데... 싸다고 샀던 알트코인의 많은 수는 어떻게 됐다?

 

폭탄 넘기고 나오려고 들어가는 건데 넘길 타이밍이 아예 안 와버리면...

 

 

그러나 온라인 지도 쪼가리가 2000달러 가는 일은 없었다.

2. 폭탄 잘 넘겨놓고 다시 받아옴

 

 

정말 20달러가 200달러가서 잘 넘겼다가도

 

인생이란게 관뚜껑 덮어봐야 알고 밤샘 도박은 해 떠봐야 알 수 있음

 

뉴턴도 사우스 씨 버블에 희생당할 때 나름 초창기에 저가로 잡았음

근데 왜 망했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 그렇지 뭐

1억원어치 폭탄 잘 넘겨도, 결국 폭탄 10억원어치로 다시 들고옴

 

 

손맛 한 번 보면 끊을 수가 없다더라

 

 

 

결론 : 카지노 놀러갈거면 처음 정한 금액만 쓰고 오자

 

 

참고글:

2020.11.24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코인을 안 샀던 이유

코인을 안 샀던 이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