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불여일견 백견이불여일각 백각이불여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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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나눈 이야기부터

오늘 오후에 들은 것까지 이어지는 아이디어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 백번 듣는 것이 한 번 본 것만 못하며

백견이불여일각(百見而不如一覺) : 백번 보는 것이 한 번 깨달은 것만 못하고

백각이불여일행(百覺而不如一行) : 백번 깨달은 것이 한 번 행하니만 못하다

한 마디로 하면...

경험의 무서움?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론상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에 따라, 

그리고 해당 시점에 이용 가능한 투자 옵션의 성격에 따라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두 경제학자가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의 투자 의사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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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젯 밤 : 사이클이 반복되는 이유

사이클이 왜 반복되냐면

'세대가 교체되기 때문'

사이클의 기억을 '머리로만 익힌' 세대로 교체되면서 

사이클이 다시 만들어진다

실제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건

머리로 익힌 것이 아니라 내가 몸으로 겪은 경험이라서...

상승장부터 겪은 사람은 그 상승이 계속될 거라 믿는다

반대도 마찬가지

 

"살아남은 플레이어의 평균 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초보자가 항상 새로이 게임에 합류한다"

 

언제 태어났는지가, 위험 선호도와 투자 성과까지 좌우했다

2. 오늘 아침 : 메이린 재팬? 

요즘 대학생만 되어도 

 

이 젊은 분들이 '일제가 좋다는 말'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 또래가 주로 기억하는 시기는 2010년 이후인데

소니 워크맨 잘 나가던 걸 겪어보지 못한 거지

바이오 노트북 대신 맥북 보고 자란 시절



3. 오늘 오후 : 일단 사고 본다

5년 전, 짧게는 3년 전에는 그래도 여유 있는 신혼부부들이

살고 싶은 집 + 살 수 있어도 갸웃갸웃 하던 시절이었는데

이때 매수 결정 안 한 사람들이 지금 와서 사는 경우는 드물다

과거의 나를 부정해야 하는데 전세 살면서 높아진 눈높이에 쉽지 않음

오히려 요즘 결혼하는 신혼부부들이

 

살고 싶지 않은 집이라도 + 살 수만 있다면 무조건

 

이렇게 사는 케이스가 많이 보인다고 ㄷㄷ

살고 싶은 집은 오늘이 제일 싸던 시절에서

그런 집은 너무 비싸 못 사는 세상이 왔지만

이런 신혼부부들이 오히려 출퇴근이고 학군이고 뭐고

살고 싶지 않은 집이라도

 

일단 자금 최대한까지 끌고와서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난 5년간 집값 폭등을 전 국민이 목도하면서

'결혼할 때 매수가 가능하다면

 

일단 가능한 거 뭐라도 사야 된다'

이런 말이 받아들여지게 됨

언제 결혼하는지가 중요



결론 : 사람이 바뀌려면 세 가지를 바꾸라 하는데

(1 쓰는 시간 2 만나는 사람 3 머무르는 장소)

오늘의 나에게 어떤 경험을 해줄지가

그런 경험이라도 어떻게 받아들일지보다 

현실적으로 강력하다

따라서 나에게 던져 줄 경험을 관리해야 된다는

 

뻔한 뜬구름 스토리 왈왈되겠습니다



P.S.

부동산 시장은 아직 크라잉 바잉이라고 할 분위기는 아닌 거 같고

지금 애매하게 신축이든 학군지든 살다가 살아버렸다가

계약갱신청구권 쥐고 분양하나 바라보는 30 40대들

이 사람들이 앞으로 전세가 더 오르면 

그때가 크라잉 바잉으로 이어질 차례 아닐까 생각 됨

 

참고글:

2021.07.04 - [부록 (단상)/일상] - 왜 나이 먹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냐면

왜 나이 먹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