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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내 집 마련 잡담 정리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3. 30. 17:45
주변 지인들과 내 집 마련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했던 것
결국은 '가능한 제일 좋은 집 풀대출로 사라' 인데뭐 이런저런 잡담들 정리해보는 글
이제 안 산 사람은 있어도 못 산 사람은 없다지만...
이미 너무 올랐는데 무슨 내 집 마련이냐고?2016년 2017년에 그런 말 많이 들었지
뭐 앞날은 모르겠지만 1채가 중립 포지션인 것만 유념하면 될 듯
자신 있는 분들은 숏포지션 유지하는 거고
일단 상황 따라 3억짜리든 5억이든 10억이든 산다고 결정했다면
1. '가능한'이 얼마?
안정적인 직장에 향후 증가가 기대되는 젊은 부부라면
월 원리금 상환액 + 생활비가 한 명의 월급으로 커버된다면 무리 없다고 봄예상외 지출은 더 벌든지 덜 쓰든지
맞벌이 부부라면 더 여유 있겠지?
원리금 백 이백 이러면 엄청 커 보이고 무섭지만
요새는 애초에 '무리한 대출' 자체가 안 나온다자동차 5년 할부가 진짜 무서운 대출이지 5년 후 그 차 얼마?
저축+월세라고 생각하면 좀 편함
2. '떨어진다는데'가 타이밍
인생 첫 집 마련하는데 상승기 때 좋은 물건을 잡는다?
집 보러 간다면 호가 올리고
집 보고 나면 호가 올리고
계좌 달라고 하면 호가 올리고...
생각보다 얼마를 더 얹어줘야 될지 모름얹어줘서 거래되면 다행
매수 or 환승은 하락(조정) 일 때가 쉽다
3. 세상에 공짜 없다
당연히 새 거가 좋지
문제는 대부분 집 이란 게 전재산 털어 사는 건데
그 전 재산 감가상각이 정률법(정액법 ㄴㄴ)에 가깝다는 거.
차나 집이나 돈 걱정 없으면 그때마다 새 걸로 바꾸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새 차 시동 거는 순간 중고차 가격 생각하면 되겠다
차와 달리 공급이 한정되어 있어서 명목상 가격이 티가 안 날 뿐이지
정신승리해보자면 인프라는 어쩔 수 없지만
인테리어는 신축이고 뭐고 사제 따라가기 힘듦
S급 업체 > 방산시장 셀프 or 동네 업체(평당 200언더) > 건설사 기본
결론 : 한 방 있는 구축에서 존버
살면서 돈 좀 모았는데 부동산 조정기가 왔다거나아이 낳아 키워보니 생각이 바뀐다거나
살다 보면 언젠가 환승 타이밍이 오겠지?
이때 필요한 게 한 방.왜? 하락기 때는 하급지 일 수록 안 팔리거든...
구축이라도 학군 무난한 학교라든지 교통이라든지 평지라든지 이런 게 받쳐주는 곳
잘 찾아보면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가격 방어되는 구축 단지가 경쟁력 있음(보통 @@1차라는 이름으로, 그 지역에서 제일 오래된 곳)
A 5년내 신축 vs B 10년된 구축에서10년 된 구축/15년 된 구축이 되면?
15년 된 구축/20년 된 구축이 되면? 유노 왓 아 민...
참고글 :2019/04/07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내 집 마련 시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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