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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펌) 살아본 사람들이 아는 거주지 요건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12. 17:45

    결론 요약 :

    집안 분위기가 좋은 애들이 대를 이어 모여사는 조용한 동네

    대학 입결 이런 결과의 상관계수보다도

    이 문장에 많은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근로소득의 한계를 몰라서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기껏 이런 테크트리 올인하려고 학군 학군 하는 게 아니란 거  

     


    Animal 출처 Pixabay

     



    일단 입지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세상일 수록 더욱 그러하다

    그러려면 니가 그 근처에서 살아봐야 해

    돈 없으면 근처 고시원 몇 달 살면서 네가 눈독들인 동네 가서 알바라도 해 보면 그게 보인다

    아파트 자체가 실수요자 위주로 시작된 거야.

    직장이나 학교, 그것도 좋은 직장이 우선이다. 이 사람들이 진정한 실수요자니까.

    이젠 학교는 전교조 교사들이 장악해서 예전처럼 학교에서 교사들이 열심히, 

     

    거의 경쟁적으로 수업에 충실하는 경우가 줄어들어서 학교 수업 질이 예전 같지는 않아졌어.

    그저 출결 잘 하고 상벌 관리 잘 하고 교사들에게 잘 보이면 해결 돼.

    가장 큰 거는, 학원가 가까운 거 보다는 부모 직장이 가깝거나 접근성 좋고, 

     

    학교 근처에 유해시설이 별로 없어야 하는 거다

    유해시설 별로 없으면 애들이 끝나고 어딜 가니?

    뭐 부모가 워낙 논다리라면 유전자가 이끄는대로 멀리 논다리 원정 다니겠지만

    부모가 상식적인 평범한 사람들이면 애들은 자연히 자기 부모 학교 다닐 때처럼 집으로 간다.

    집에 가서 공부하고 숙제 해.

    이건 정말 가정교육을 부모가 어떻게 어려서부터 길들였느냐에 따라 다른데

    일단 내 경우는 어려서부터 가고싶은 대학 가고싶은 학과가 결정돼 있어서

    겜 술담배 폰 이런 거 안 하고 혼자 공부하는 거가 습관돼 있었다

    이건 부모님께서 나 어려서부터 과외 같은 거 안 시키고 

     

    혼자 공부하는 자체가 당연한 거라고 은연 중에 받아들이게 해 주셔서이지

    이 점 늘 고맙게 여기고 있어

    아무튼 이게 돼 있으면?

    당연히 학교 마치면 별 놀거리 없는, 

     

    즉 유해시설 없는 학교 부근을 빠져나와서 도보 거리에 있는 집으로 간다.

    가서 일단 숙제하고 집에 배달돼 온 신문도 좀 보고 공부 좀 하고나서 부모님 맞이한다.

    글구는 그때부터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엄마 아버지 직장일도 이해하고 간접 사회 교육을 받는다

    신문...

    이 신문이라는 게,,,한번 구독하면 정치경제 뿐 아니라 

     

    자기가 안 봐도 그때그때 나오는 책들 소개및 다이제스트 돼 있는 섹션등등이 요일마다 달리 나와서

    신문 구독으로 자연히 요즘 트렌드도 익히고 다이제스트 된 거긴 하지만 책들도 좀 둘러보게 된다.

    자......이런 기본적인 바탕이 깔린 가정이란??

    일단 부모님 직장이 집에서 가까우며, 동시에 주택가인 곳이다,

    직장이 가깝고 주택가인 곳에 학교가 없다고?

    응그래 있다, 왜냐? 아파트라는 거대한 주택가가 형성돼 있으므로 반드시 있다.

    직장과 집이 가까우면 당연히 학교도 가까운데, 그 학교 근처엔 당연한 구조지만 유해시설이 잘 없다.

    부모가 힘들지 않으니 애가 뭔가 배우고싶어하는 걸 부모가 가르쳐 줄 수 있다,

    참고로 나 영어는 고3 때까지 엄마에게서 배웠다.

    엄마가 영어 교사? ㄴㄴ 나중엔 가정주부셨다, 나 중고등학교 다니고부터 집에서 내내 밥 지어서 나 먹였다,

    왜냐면 내가 좀 약골이었거덩?

    그런 평범 가정주부가 어떻게 고3 영어 가르치냐고?

    엄마가 나 어렸을 적부터 나 가르치려고 직장에서 점심 시간에 영어 수학 풀었댄다. 이게 취미였던 거지

    근데 그렇다고 막 가르치고 이런 건 아니었고, 그냥 내가 나 숙제할 땐 혼자 하지만 

     

    공부할 땐 엄마나 아버지가 옆에 있어야 공부가 잘 됐던 거다, 습관이 박혀서.

    그냥 엄마는 앉아만 있고, 앉아서 가계부 정리를 하든 책을 보든 하고

    나는 모르는 거 생기면 엄마에게 물어봤다, 그럼 엄마가 어디보자~ 하면서 

     

    아는 건 제깍 말해주고 모르면 오 뭐냐 이거, 나도 좀 찾아봐야겠다. 하고

    나 다른 문제 푸는 동안 엄마는 답을 찾아서 아버지랑도 의논하고 사전 찾고 그랬다.

    근데 그런 일도 중학교 정도 때 뿐이고 그후론 잘 없었지. 

     

    그냥 부모님 있는 데서 공부하는 게 습관됐던 거고, 

     

    부모님도 폰질하거나 티비 보지 않고 맘 편히 자기 할 거 하셨던 거지.

    아무튼 그렇게 해서 대학을 갔는데!!!

    난 나만 과외 안 하고 학교 드간 줄 알았는데

    주변 애들이 온통 혼자 공부하던 애들이었다,

    물론 나처럼 부모님이 옆에 있어야 공부가 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혼자 집에서 하거나 독서실이나 학교에서 자습횄지만

    아무튼 혼자 공부했다, 돈 안들인 효자효녀들이지

    글구 우리 과에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파출부 하던 애들도 있었다

    즉, 강남 부자에 비싼 과외.....가 공식은 아니라는 거지

    그런 애들이 많이 간다는 학교 가서 잘 보면 의외의 애들이 꽤 많은 걸 발견하게 된다

    이걸 모르는 건 내 동문들이 아니니까 모르는 거지

    강남 부자여도 혼자 공부한 애들이 원하는 과 들어갔다.

    글구 이런 패턴은 그대로 대물림 된다.

    자 쭉 읽어보니 뭔가 보이지?

    그렇다, 피곤하지 않은 부모.

    일단 부모 직장이 집에서 가깝다. 바짝 붙어있지 않아도 지하철이나 버스로 바로 접근이 가능한 것.

    어머니는 자녀 교육 땜에 직장을 놓게 되더라도 언제든지 나중에 다른 직장 구할 수 있으려면 

     

    집에서 직장 많은 동네가 가까워야 재취업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런 동네일 수록 아무래도 빌딩가가 가까우니 학교 주변에 유해 시설이 적거나 없다.

    예를 들어서 여의도나 동부이촌동 학교에 유해시설 있더냐?

    하긴 개포동처럼 학교 근처에 아예 철저하게 구멍가게나 문구점도 없는 동네도 있지만, 

     

    거긴 회사들이 버스 타고 몇 정거장 가는 동네니까 결국 마찬가지 공식인가?

    아무튼 이런 공식은 외부에선 전혀 모른다.

    살아본 사람들이 안다

    구닥다리여도 그 동네에 대를 이어 산다는 건 무슨 의미것냐?

    살기가 편해서다

    환경 자체가 자식들 교육 시키기도 좋고 자기도 아무 때나 직장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은 거지 

     

    친정이며 시댁에 애 맡기기 좋아서 몰려사는 게 아니다.

    그렇다보니 일부러 아니라도 인맥이라는 게 저절로 형성된다.

    즉 싸구려 근본들이 접근이 쉽지 않다.

    돈이 많아서 거기 사는 게 아니다, 첨부터 거기 살았는데 살기 편하니까 

     

    결혼해서도 저절로 그냥 모여 살게 된 거지

    여길 뚫으려면 어떻게 뚫느냐?

    애들 학교다.

    학원가가 중요한 게 아냐

    집안 분위기가 좋은 애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중요하다

    학원 꼭 가야하면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면 된다. 근데 그런 동네들이 또 교통이 좋다. 

     

    부모들이 차 몰고 라이드 안 해 줘도 된다.

    이런 데는 실수요자들이 몰려산다. 그것도 대를 이어서.

    집 쥔이 집값에 연연 안 해도 상황이 집값을 올리는 거지

    이런 데서는 자기가 살아도 좋고, 집 세 줘도 뭐 무난한 사람들이 세 들어온다. 

     

    일단 자기 벌이가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오는 거지

    애들 수도 줄어들고, 좋은 일자리도 줄어들어가는 요즈음은 그런 경향이 더 강해져 간다.

    직접 가서 보고, 현실 좀 파악하고 그런 정도 공부는 좀 하고나서 투자를 해도 해라

    돈 들고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녀

    오~래 잘먹잘살 할 집을 찾는 게 중요하다

    알간?

     


     

    참고글:

    2019/06/27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교통 좋은 폐쇄적인 곳?

     

    [부동산] 교통 좋은 폐쇄적인 곳?

    지난 글에서 말했듯 요사이 좋게 보는 곳이 교통 좋지만 폐쇄적인 곳. 외부로 진출하긴 좋지만 외부인이 굳이 그곳으로 몰려오진 않는 곳 어디로든 나가긴 쉽지만 굳이 찾아오는 외부인은 없는 말하자면 섬 같은..

    pujin28.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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