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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5월4일(토) 마포 공덕 현장 분위기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5. 5. 16:14
3월 말에 동네 부동산 돌아봤던 후기 올렸었는데
한 달 정도 지나면서 바뀐 현장 분위기 업데이트
참고글:
2019/04/01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3월30일(토) 마포 공덕 현장 분위기
1. 열차 다시 시동 거는 듯
우리는 미래를 모른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시장이 움직이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작년 하반기부터의 눈치보기 게임에서 슬슬 한쪽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듯한데
잠실 강남에서부터 번진 온기가 이제 마포로 넘어왔는지
확실히 문의가 많아졌고, 몇 개씩 거래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 집도 지난 주말부터 노동자의 날, 이번 주말에 하루 2-3팀씩 보러 옴.
평일에도 1-2통씩 워킹 손님 집 보여줄 수 있냐고 문의 오고...
아예 문의 자체가 드물었던 몇 달과는 달리
'지금 가격에서 5천만 원만 조정되면 사겠다'는 매수대기자들이 많다고 한다
내 경우는 이미 환승 예산 한도라서 힘듬. 내가 가려는 집도 같이 조정해주면 좋겠지만...주위 단지들도 얼추 거래가 되고 있고...
부동산에서 립서비스 일지는 몰라도 이제 우리 차례일 거란 얘기 듣고 있는데
중요한 건
가. 거래가가 낮지 않음. 대충 작년 여름 가격 반, 신고가 반인 듯
나. 하나 거래되면 나머지 물건들이 가격을 더 낮추지 않고 위에서 기다림
한 마디로 매도자가 급한 물건은 거의 없다는 거. 왜?
2. 왜긴 왜 야 급할 게 없는 거지
지금 나와있는 물건들이
'일단 집 팔고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 보자'
이거보단
'팔고 갈아타 보자'
후자의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음.
무조건 팔아야 해!!가 아니라 팔리면 갈아타고 안 팔리면 어쩔 수 없고... 가 대다수
이건 대부분 하락보다 상승으로 예측한다는 의미
당장 나만 하더라도 지금 보고 있는 물건이 가격이 오르거나 매물 없어지면
지금 집 파는 의미가 없음... 물건 거두겠지
이런 물건이 대다수기 때문에
1 급지의 급매 소멸 -> 2 급지의 급매 소멸 이렇게 이어진다.
어차피 급매 버스 떠나면 내 걸 급매로 던질 이유가?
3. 지역 내 환승 시도가 꽤나 있음
물건을 내놓은 상태다 보니 부동산 사장님들과 통화나 상담을 많이 하게 되고,
다른 물건들의 히스토리도 자연스레 알게 되는데
마포 공덕 내에서 평수나, 향이나 등등의 이유로 갈아타려는 분들이 꽤나 많더라
매물 중 대다수가 이 안에서 갈아타려고 내놨다는?
나름 이 동네가 살기 괜찮고, 앞으로도 유망하다는 뜻인 걸로 해석됨
행복회로 풀가동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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