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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단 한 번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1. 28. 19:45
멍거옹이 그랬다던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만 똑똑한 결정 하면 족하다"
비누를 너무 많이 만지면 닳아 버린다는 비유처럼
포트폴리오를 너무 많이 변경할 필요는 없다는 말... 이라고 난 생각하는데
나중에 old&wise되어 보면 그 뜻이 아닐 수도 있겠지
어쩌다 알게 된 현인의 말을 기록하자면
"인생에서 3종목만 찾아도 게임 끝이다"
아무 공이나 휘두르지 말고 내가 잘 칠 수 있는 공을 기다리면 된다는 버핏의 말과 일치한다
대니얼 카너먼의 말에 따르면 "남들은 못 본다는 걸 내가 볼 수 있다"라는건 환상이지만
정 나만의 The one...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찾겠다고 각오한다면
제일 조심해야 할 건
'조바심에 지쳐서 마녀를 공주라 믿는 것'
온 숲을 다 뒤져도 지금은 숲에 공주가 없을 시간일 수 있다
세일을 아무때나 함?이건 숲을 얼마나 열심히 뒤지냐는 내 노력과는 무관 한 거고.
내가 영어공부 회사공부한다고 숲에 공주가 리젠되는게 아니거든
사실 운인 거지... 애초에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님
내가 능력치가 100점 만점에 100점인 제갈량이라 해도
1. 다른 사람은 모르는 미래의 이익을 알아보고
2. 그 이익이 (다른 사람들의 심리로 인해 결정되는) 주가에 반영되어야 하고
3. 그때 그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높다
이건 장담 못 한다고... 그냥 아무 생각 없던 운 좋은 놈 못 이김
제갈량 마저도 사마의와 싸울 때 뭐라 했나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이 여기서 유래)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하고 그건 바로
1년에 한 번은 공주를 찾겠다고 안달복달하다
공주인지 긴가민가 한데 믿고 싶으니까 믿어버리지 않는 것
시스템1으로 이미 결론 내놓고 그걸 뒷받침하는 걸 기업조사로 착각하지 않는 것
확신없으면 걍 매달 인덱스 자동매수 걸고 씻고 자는 거참고글:
2019/02/03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주식] 내 능력에 맞는 기업 선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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