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출신이 서민 좋아할 거란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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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코미디네

 
시작하기 전에 오늘 글은 정치글이 아니고 

그저 관찰일지에 불과함을 밝힙니다 ㅋㅋ 원투원투

한창 윤석열 이재명 어릴 적 사진으로 난리인데

모르긴 몰라도 이 난리 보면서 드는 생각이

'(당연한 거지만) 사람이란게 진짜 자기 중심적이구나'

세상이 본인을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고 

완전 원사이드로만 바라봄

왜 막 그런거 있잖아

 

내가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니까요

그 사람도 그냥 '좋아하고 싶은' 사람 좋아합니다

내가 너 좋아하면 안되냐

 

 

본인도 마찬가지잖음?

아니 대선후보 어릴 적 사진으로 시작해서 갑자기 이게 뭔 소리냐

그러니까 하고 싶은말은 

 

"...서민 출신이면 서민 좋아할 거 같습니까?"

 

 

과연  상대방 입장이라면 어떨까 이런 말이야...

내가 보니까 오히려 대부분은

서민 출신이 서민 더 싫어함

 

 

---

 

 

원래 유인원 집단에서 

자기보다 잘난 놈한텐 엉기고 

못난 놈한텐 선 긋는 게 당연한 생존 본능인데요

엉길 구석 뭐 없나 찾다보니까

같은 학교 '출신' 

같은 지역 '출신'

하다하다 이제는? 같은 서민 '출신' ㅋㅋㅋ

 

어떻게든 엉겨보자는 마인드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가난한 사람 제일 싫어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누군지

집 없는 사람 벼락거지라고 조롱하는 게 누군지 아십니까

같은 무주택이었다가 

이제 막 집 한채 방금 산 사람이에요


남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해준다?

이런 탈유인원 마인드는요 

같은 출신이라고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남한테 그런 거 기대하는 순진한 멍청한 침팬지들은

 

회사에서는 '같은 흙수저 출신' 상사한테

 

외국에서는 '같은 나라 출신' 사기꾼한테

 

이용만 당하고 빨려서 탈탈 털리는 수순으로 가는 부분이죠

 

 

 

서민 팔아서 권력잡았던 정치인 중에

다시 서민 곁으로 내려왔던 사람 있습니까?

 

 

백날 천날 자전거 타고 경차 몰고 서민 행세하면서

 

모두가 잘 사는 세상 공정 정의 왈왈왈 떠들어봤자

 

지 자식들한테 하는 걸 보면

 

그 진짜 속마음은 어떤건지 답 나오거든요

 

 

사람은 다 똑같거든

 

노무현 아들은 미국 유학

임종석 딸은 미국 유학

윤미향 딸은 미국 유학

박원순 아들은 영국 딸은 스위스 유학보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아들아 딸들아

나는 서민팔이 해서 천룡인이 되었으나

너희는 나처럼 쇼할 필요 없이

개돼지들과 얽히지 말고 깨끗하게 살려무나"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소탈한 척 털털한 척해봐야...

 

 

차마 지자식 가지고는 이런 쇼 못하거든

 

 

내가 서민이면요

 

서민 출신 어쩌고 이런 거에 혹하고 기대할 시간에

 

그것도 정치인에게? 병 형신이야? 

 

어떻게 하면 나부터 서민을 탈출할 수 있을까

 

당장 그 굴레를 끊어내는 게 쉽지 않다면

 

적어도 세월이 지나 한 세대 건너

 

내 자식이 인생이라는 달리기 출발선에 섰을 때

 

그 금이야옥이야 키운 여린 발목에

 

어떻게든 적어도 남들신는 운동화는 신겨 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십시다

 

나마스떼

 

 

참고글:

2019.01.25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서민이 서울에 집 사기 쉬운 나라 - 정말?

[부동산] 서민이 서울에 집 사기 쉬운 나라 -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