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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설득이 되시던가요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1. 11. 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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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머릿속에서 어떤 숫자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일상생활이 수학 그 자체였고 컴퓨터 없이 생활했다"
메타버스고 가상화폐고 NFT고
뭐 요새 핫하다는 거 아무것도 난 잘 모르겠는데,
당장 모르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시간과 집중력을 투입한다해도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지도 않음애초에 핫하다는 건 공부해야 할 리스트에서 뒤로 미뤄야 되지 않나
세상을 진짜 바꿀지 어떻게 바꿀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이걸 '너무 어려움' 폴더에 넣을 수밖에 없는 이유
1. 어떻게 돈을 버는 지 모르겠음
'뒷 사람에게 더 비싸게 판다' 이거 말고...
강방천 회장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시가총액은 가치에서, 가치는 이익에서
이익은 매출에서 그리고 매출은 소비자의 지갑에서 나오는 것
그런데 저 일련의 과정이 잘 상상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예를 들자면 뮤직카우나 세컨서울
예를 들자면... 예전 어떤 코인 투자자에게
그 코인 투자 근거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했더니
'이 코인이 외환거래의 비효율성을 해결해줄 거다'라고 하는데
내 질문은 이거지
뭐 정치적 문제 등등 다 차치하고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그럼 그 코인의 소유주에게 보상이 어떻게 연결되나요?
그 코인이 세계통화가 되고 현재 지분만큼 구매력 린정?연준이 총맞았나
아니면 통화는 세계통화든 각국통화든 따로 있고
외환거래할 때마다 이 코인 소유주에게 수수료 같은 걸 끼얹나?
(그게 더 비효율적 아닌가)
2. 그러면 여기서 자연스럽게 파생되는 질문
외환거래의 비효율성을 해결해줄 코인이 바로 그 코인이어야 할 이유는?
어떻게 돈을 벌어서 어떤 경로로 소유자에게 올 지 모르기에
어떤 자산이 해자가 있는지 모르겠음사실 알아도 모르는 건 마찬가지이긴 한데 어쨌든
이 모든 게 뭐 아무것도 모르는
조선시대 씹선비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씹선비가
상승장에서도 스스로를 설득하지 못 한 걸
하락장에서 두 다리 딛고 지탱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건 안다경험해봤거든
모두가 땅을 볼 수밖에 없을 때
누군가는 구름 너머 별을 보려고 한다
그들을 임원이라 한다면
임원은
땅바닥을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구름 위로 오르려는 속성을 띠게 된다.
그러나 구름 위로 오르는 순간 발은 땅에서 떨어지고,
회사가 원하는 임원이란
구름 위를 기어오르는 자가 아닌,
두 발을 굳게 땅에 딛고서도 별을 볼 수 있는
거인(巨人)이었다.참고글:
2021.05.16 - [부록 (단상)/일상] -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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