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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백신 접종 2일차 후기 : 안전마진부록 (단상)/일상 2021. 6. 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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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비군/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예약하면서
아마 대부분 남자들이 비슷한 생각했을 거 같은데
'군대 다녀왔다고 이런 건 챙겨주네'코로나 덕분에생전 처음 받아보는 군인 대접...? ㅋㅋ
주위에선 얀센 불안하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30대 남자가 지금 안 맞으면 다음 기회는 언제일까? 생각해보니
'....줄 때 맞자' 라는 결론
1. 접종 전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덱스피드(덱시부프로펜) 미리 준비해 둠타이레놀은 접종 전or후에 미리 먹어도 되고
열이 심해지면 덱시부프로펜을 먹으라고 한다
미리 시간 빼서 약국 다녀올 여유는 없었기에
접종하러 가는 길 병원건물 1층에서 사서 올라감
2. 접종
오전 11시 예약했었는데 혹시 기다릴까봐 10시반에 병원 도착
병원에 딱 봐도 예비군/민방위 아조시들 가득 앉아있길래
들고간 책이나 읽으려 자리에 앉았더니 바로 내 이름 호명
알고보니 다들 '접종 후 15-30분 대기' 중이라고...
접종 직후 특이반응이 일어날까봐 병원에서 대기 관찰한다고 한다
3. 접종 ~ 12시간 후
병원에서 하는 말이본인들도 정부에서 시키니까목욕 자제하라고는 하는데
뭐 사실 그런 게 정해진 건 없다고...
고민끝에 아쿠아밴드 두 겹으로 붙이고 조심히 샤워
샤워 후 아쿠아밴드 안 쪽 접종부위 뽀송뽀송한 거 확인하고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라길래 겨울 잠옷 꺼내 입고 잠
3. 접종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미미한 두통? 조금 있고 멀쩡
원래 당일보다 다음날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됐지만
왜 그런 거 있잖아
나는 뭔가 괜찮을 거 같고 막 그런 거오 이거 괜찮은 거 같은데
역시 난가?술? 1년에 1-2잔 마실까 말까
담배? 애국심이 부족해서 안 핍니다
+요즘 운동방 덕분에 깨작깨작 운동도 하고 있고!
그래서 자신감 넘치게 아들내미 데리고 과천 다녀왔는데
과천 과학관이... 생각보다 겁나 크더라
녹초가 되어서 돌아왔는데 두통이 조금 더 심해진 듯?
그냥 하루 푹 쉴 걸 그랬나...
근자감에 안전마진을 지키지 않았더니 급 몸도 마음도 후달림
"버핏은 이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
오로지 확률 차원에서만 생각했다. 어떤 경우에 재앙이라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을지 따졌다.
그리고 재앙이 초래될 가능성이 가장 적어 보이는 길을 빠르게 선택했다."참고글:
2020.05.31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투자블로그/유튜브에서 말해주지 않는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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