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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블로그/유튜브에서 말해주지 않는 것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5. 31. 09:45

     

    주의 : 읽었을 때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조언의 특징

     

    자 심호흡 한 번 하고 시작

     

    종목이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코인이건

    인터넷 블로그/유투브 유료강의 보는 사람들 테크트리 다 거기서 거기

    20대말 30대초에 돈 벌기 시작해서

    옷도 정장이네 비즈니스 캐주얼이네 사고

    커피도 스타벅스네 블루보틀이네 마시고

    차도 독3사네 그랜저네 끌고

    어버버 살다가 

    어느 날부터 왜 인터넷에서 잼없는 재테크 보고 있느냐


    "아 이대로 살면 이번 생은 이러다 끝나겠구나 이생망"




    아등바등 승진해서 월 몇십 몇백만원이라도 더 받아야 애들 학원비 내는 삶 살겠구나 

    이게 어느 순간 도둑처럼 오거든 

    30대에 아느냐 50대나 되어야 아느냐 관뚜껑 닫을 때 아느냐의 차이일 뿐

    50대도 순정이 있다 그 나이에 가진 게 없으면 마 그때는 퐁락이가 되는 거야

     


     

     

    Sparrow 출처 Pixabay

     




    일단 투자 블로그 유튜브 찾아보는 사람이라면

    빨간약 먹었으니 현실로 왔지

    문제는 빨간약 먹었다고 니가 매트릭스 주인공은 아니란 거

    현실을 깨달았으니 막 영화에서 네오처럼 뭐라도 다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잘 벌거나 / 안 쓰거나 / 잘 굴리거나 셋 중에 둘은 해야 하는데 Impossible trinity

    나도 그랬지만 다들 "잘 굴리거나"를 1 pick으로 뽑고 시작함...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틀렸다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아직 정신 못 차렸다 이 말임 

     

     

     

    키아누 리브스는 빨간약을 먹었지만 빨간약을 먹었다고 키아누 리브스는 아니다 - 출처 Matrix

     

     

     


    잘 굴리거나가 셋 중에 압도적으로 불확실하고 어려운데 

    어렵지 않다, 나만 따라오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뭐다? 니 돈 노리는 사기꾼 ㅇㅇ

    돈이라면 쓰는 법만 알던 사람들이 다들 무슨 자신감으로? 

    현금 들고 있으란 얘기는 아니고...

     

    이제야 재무제표 읽는 법 공부해가며 주식 매매하는 당신이 

     

     

    "그런 거 모르겠고... 그냥 가능한 가장 좋은 부동산+미국 인덱스" 

     

     

    저 포트폴리오보다 아웃 퍼폼할 가능성 따져보라고 

    이 가능성부터 계산 안 되면 그냥 로또를 사

    그거 할 수 있는 사람은 1/1000명인데

    현실은 거꾸로 999/1000명이 시간낭비 돈낭비 하고 있다 이거지


     

    결론 : 999/1000명은 뻘짓할 시간에 알바라도 해서 S&P500에 한 푼이라도 더 붓는 게 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제적 자유를 이뤄서 시간을 산다고들 하는데, 확률 잘 생각해보자 

    어느 세월에 +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곳에

    나중의 시간 확보하겠다고 지금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999명은 "잘 굴리기"보다 "잘 벌기"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맞음. 안 쓰는 건 당연하고 

    근데 아무도 이렇게 얘기 안 하지


     

    왜? 이러면 돈이 안 되거든 ㅋㅋ




    희망 팔아주면서 광고비 받고 회비 받고 리딩비 받고 해야 되는데 ㅋㅋㅋㅋ

    종교=사교육=리딩방 BM : 희망 팔이

     

    저만 믿으면 천국/대학/부자 갑니다 여러분

    무료 건 유료건 강의든 리딩방이든 내용 한 문장으로 정리해볼까?

     

     

    "나는 이렇게 했는데 (+마침 운이 따라서) 됐음. 너도 똑같이 하면 (+거기에 운이 좋다면) 될 수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놓고 성공요인 분석하면 기여도 1순위는 행운 아닙니까

    니가 뭔데 니가 공부 안 한 기업은 떨어지고 니가 공부했다고 주가가 오르겠냐

    차라리 운이 좋아지려고 노력을 해... 봉사활동을 하든 기도를 하든  

    너나 나나 앞날 모르는 건 똑같은 데 누가 누굴 가르칩니까 ㅋㅋㅋ

    본인의 운 좋았던 경험담 쫙 빼고 나면

     

    기본개념은 어차피 레전드들 책 몇 권 읽으면 각 나오는 건데

    워런버핏&찰리멍거 하워드막스 레이달리오 피터린치 나심탈레브 

    아 그런데 책은 또 다들 싫어하지 

    그래서 그것만 짜집기해도 강의가 됨 역시 장사는 개돼지 장사




    공무원이건 수능이건 학원 강사분들이

     

     

    "내가 딱 보니까 넌 어차피 합격 못 하니까 집에 가라"

     


    이런 말 안 하는 것처럼

     

     

     

    "나도 운 좋아서 아직은 1/1000명이지만 앞으로는 너나 나나 모르니까 

    이 돈&시간에 기본서나 읽고 가서 투자할 원금이나 더 벌어

    (나도 지금 이렇게 너네 상대로 벌고 있잖니)"

     

     


    이런 솔직한 말 안 하죠 ㅋㅋㅋ 아무렴 소중한 고객님들 호구 인데


    그나마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은 정해진 범위 안에서 공부해서 시험 보는

    한 마디로 인풋과 아웃풋이 비례하는 게임이고... 인풋이 단순 시간 아니고 지능(유전자)^시간

    투자는? 복잡계인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베팅하는 거

    존재하지 않는 것을 예측 = 헛수고 ㅇㅇ 

    내가 화성에서 온 인류학자라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한 번 봐봐

     

     

     

    "유튜브건 블로그건 유료강의건 리딩방이건... 걔네가 뭘로 돈 벌고 있는 거 같습니까?"

     

     

    꼭 그런 분들이 존리 방송 나와서 영업한다고 욕하더라 피차 영업하는 거 마찬거지면서 ㅋㅋ 너 존리만큼 돈 있으세요?

     

     

     

    참고글:

    2020/04/02 - [부록 (단상)/일상] - [일상] 사기 경험담 - 사기꾼 체크리스트

    [일상] 사기 경험담 - 사기꾼 체크리스트

    이런 걸 뭐 자랑이라고 언제 그런 적 아닌 날 있었냐만 요즈음 사회 분위기가... 거 딱 사기꾼들 활개치기 좋은 날씨네 뭣도 모르던 사회 초년생 시절 법원 다니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사기��

    pujin28.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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